자신들이 조금이라도 불법이라고 생각하면 다 잡아넣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었다. 고춧가루를 넣은 이격포를 써도 된다는, 최루액과 색소를 섞어 물대포를 쏴도 된다는 검·경의 공안대책협의회가 경찰들에게 준 자신감이다.
노동자들의 자존심과 자신감이 넘쳐야 할 노동절. 한국에서는 경찰과 이명박 정권의 자신감이 가득하다.
▲ 경찰은 더 이상 뒤에 숨어 채증하지 않는다. 기자들 바로 옆에 서서 당당히 집회 참가자들의 얼굴을 찍는다. |
▲ 더 많은 사람들을 채증하기 위해 높이 올라설 수 있는 도구도 동원된다. |
▲ 50여 명 모인 기자회견에 경찰은 수천 명은 족히 들을 수 있는 대형 스피커를 동원해 자신감을 뽐냈다. |
▲ 기자회견 참가자들이 들고 있는 작은 핸드마이크가 경찰의 자신감 앞에도 더 크게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