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

[이수호의 잠행詩간](61)

아침에 일찍 일어나 책상 앞에 앉아 졸 때면 참 행복한 느낌이 든다 살랑, 바람이 지나가고 복잡한 어떤 생각들이 하얗게 지워지면서 몸이 가라앉고 고개가 숙여 지며 눈꺼풀이 내려앉는다

깜박, 몇 초도 지나지 않았는데 창밖이 훤해졌다

그럴 때 잎이 익고 열매가 여물 듯 시가 찾아온다

* 잎이 물들고 열매가 익기 시작한다. 들판이 고개 숙이고 졸고 있다.
최신기사
기획
논설
사진
영상
카툰
판화

온라인 뉴스구독

뉴스레터를 신청하시면 귀하의 이메일로 주요뉴스를 보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