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성당

[이수호의 잠행詩간](77)

바리깡에 잘린 신부님 머리칼이 밤 가을바람에 흩날리고
검은 상복 여인들은 울고 있고
언덕 위 수많은 촛불은 흔들리며 타오르는데
본당 앞 예수는 팔만 벌리고 돌로 서 있었다

* 용산참사 해결을 위한 열두 번째 사제단 시국미사가 명동성당 들머리에서 수많은 신부님, 수녀님, 신도들, 촛불들 한마음으로 바쳐지고 있었다. 남일당까지 폼 잡고 다녀간 총리는 간 곳 없고, 사제단 대표신부님은 삭발 단식에 돌입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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