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심는 할머니

[이윤엽의 판화참세상]

아직

콩심을 때는 아니다. 옆집에

아흔여덟드신 할머니가 사신다.

작년에 할머니가 콩심는 모습이다.

할 때마다 마지막일꺼라고 하시는데

눈어둡고 귀가먼

호미만한몸 삐뚤빼뚤

넓은 밭을 꼭꼭 채워

해마다 마지막 콩을 심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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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 , 숨 , 할머니 , 이윤엽 , 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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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목록
  • 뎡야핑

    우와 너무너무 감동적이에요 너무 예쁘다 ㅜㅜㅜ

  • 우~

    아흔여덟.... 존경합니다. 건강하세요. 판화 넘 좋습니다.

  • 보노

    할머니 건강하게 오래오래 행복하게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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