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2500여명의 블로거, 디지털 민주주의를 논하다!

[참세상 국제통신] "re:publica" , 4월14-16일 독일에서 열려

소위 '선수'들만이 아니다. 2천5백명의 독일 그리고 전세계에서 온 블로거들과 네트워크활동가들이 베를린의 "re:publica"에 모였다. "re:pulblica'는 블로그, 사회적 미디어 그리고 디지털 사회에 관한 회의로서 4월 14일부터 16일까지 올해 네 번째 진행됐다.

수천명의 블로거들, 사회적 미디어를 논하다

"우리는 처음에 자족적으로 시작했다. 그러나 이렇게 커져 버렸다. 올해는 30개 이상의 국가에서 발표자들이 참여했고, 강연, 워크샵, 토론 등 행사들은 165개에 달한다"고 독일에서 가장 중요한 네트워크 회의 중 하나가 된're:publica'의 설립자이자 조직가인 마르쿠스 벡케달(Markus Beckedahl)이 독일신문 타즈(Taz)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이번에는 구글과의 작업때문에 유명해진 미국 저자 제프 자비스(Jeff Jarvis), 뉴욕대 교수 팀 우(Tim Wu) 그리고 해적 이베이의 전 대변인 페터 준데(Peter Sunde)도 함께 했다.

  수많은 블로거들이 사회적 미디어에 대해 논의중이다. [출처: 타즈(Taz)]
"네트중립성" 그리고 "오픈 데이타" 논의에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몰렸다고 타즈는 보도했다. '네트중립성'이란 최근 논쟁중인 구글과 같은 인터넷서비스 공급자와 인터넷 내용물 공급자 사이의 독점적 계약에 대한 반대를 의미한다. 또한, "오픈 데이타"는 시민들을 위해 국가가 보다 투명해져야 한다는 것이다. "re:publica"란 말에 담겨있듯 인터넷의 도움으로 공공성을 되찾자는 의미다.

또한 미국과 유럽의 전문가들은 위조방지무역협정(Anti-Counterfeiting Trade Agreement, ACTA)에 대해 토론했고, 파일공유를 반대하여 "삼진아웃제(three strikes, 적법하지 않은 파일공유를 할 경우 3번째에는 중대한 처벌을 부과하는)"를 추진하는 유럽연합의 계획, 패킷 감청 그리고 자연스럽게 의사의 자유에 관한 논의가 주요하게 논의됐다. 여기서 위조방지무역협정이란 (1)산업생산물과 저작권 보호를 위해 참가국가간의 국제적인 협동, (2)이를 위한 포괄적인 법개정 그리고 (3)정신적 자산을 위한 새로운 법 제정을 합의한 것으로서 미국, 캐나다, 유럽연합과 한국을 포함한 10여개의 정부와 정부간 연합이 참여하고 있다.

최근 일국정치를 넘어선 네트워크 문화 기반으로부터의 갈등과 변화 가능성을 보여준 이란에서의 트위팅, 중국에서의 구글, 러시아에서의 블로깅 또한 중요하게 논의됐다. 자유로운 의사표현의 자유가 검열과 억압에 의해 심각하게 침해되고 있는 국가로부터온 네트워크활동가들의 포럼도 마련됐다.

'오픈 데이타 해킹의 날' 행사도 진행돼

이와 함께 민주주의를 위한 해킹(Hacks4Democracy)을 목표로 한 '오픈 데이타 해킹의 날(Open Data Hackday )' 행사도 진행됐다. 이 행사는 공공제도에 의해 생산, 지원되는 데이타에 대한 정부의 독점적 사용에 반대하고 자유로운 접근과 사용을 주장해왔던 '오픈 데이타 네트워크'(Oopen Data Network)가 공동 참여했다.

'오픈 데이타 해킹의 날'은 4월 17, 18일 양일간 진행된 행사이다. 이번 행사의 목표는 정책과 공공 행정으로부터의 자료를 접근 가능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짧은 시간 내에 큰 비용없이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전형과 사용법을 프로그래밍하는 것이다.

참여적인 프로그래머, 웹개발자, 그래픽 디자이너, 조사자, 언론인 그리고 인터넷에 관심을 가진 이들의 참여로 구성됐으며, 공동으로 이들은 공공 제도의 자료들을 가치있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생각들을 발전시키고자 했다고 한다.

"열린 그리고 투명한 국가의 제도들로 우리는 모두 이익을 볼 수 있다. 정보에 대한 자유로운 접근은 공공 자원에 대한 보다 좋은 혁신, 통제 그리고 지배를 가능하게 한다. 공공적인 자료들은 그 뿐만 아니라 많은 경우 공적 재정에 의해 지원된다. 또 한 가지의 이유는 모두를 위한 자유로운 접근과 사용이다"라고 '오픈데이타 네트워크'는 이번 행사의 의미를 강조했다.

공연도 스포츠경기도 아닌 단지 사회적 미디어에 관한 토론 광장에 수천명씩 모인 이들. 그들을 모이게 한 동인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상업화'와 '통제'가 아닌 인터넷을 공공화하고 그러한 인터넷문화를 통해 국가를 다시 사회화하려는 이들 블로거들의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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