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종단, 미국 측에 직접 천안함 진실 요구

합조단 발표 “의혹 점점 커질 뿐”

4대 종단이 합조단의 천안함 침몰 원인 발표가 의혹투성이라며 미국 측의 객관적인 자료 제시를 요구하고 나섰다.

4대 종단인 원불교 사회개벽 교무단, 전국 목회자 정의평화 협의회, 전국 실천불교 승가회, 천주교 정의구현 전국 사제단은 24일 오후 2시, 미대사관을 방문하여 천안함 침몰 관련정보 공개촉구 서한을 전달했다.

서한에 따르면 “북한 잠수정의 근접과 어뢰 발사를 전혀 인식하지 못했다는 것을 쉽게 납득할 수 있는 사람을 별로 없다”면서 “이번 사건에서 미국이 보여준 기회주의적 태도는 많은 국민들로 하여금 30년 전 광주에서 보여준 미국의 태도를 연상시키고 있다”면서 미국을 상대로 당시 상황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 공개를 요청했다.

또한 이들은 24일 1시 기독교회관 2층 소예배실에서 ‘천안함 침몰에 관한 종교인의 입장’을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조사의 주체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지적하며 “현재의 합동조사단은 장차 큰 책임을 져야 할 당사자들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민간전문가와 국제단체의 구성원으로 새로운 조사단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천안함 침몰 사태를 지방선거에서 북풍효과로 이용하려 한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이들은 “선거가 한창 진행되고 있는 오늘 대통령이 특별 담화를 발표했다”면서 “이런 일들은 자신들의 책임으로 빚어진 국가안보를 정략에 이용하는 바람직하지 못한 행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서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잘못을 바로잡아야 한다”면서, 이명박 대통령에게 국방부장관 및 책임자 처벌과 안보상 허점을 보인 것에 대해 국민들에게 사과 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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