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공개토론 한다

합동조사단 제안에 언론3단체 ‘환영’

언론 3단체와 민군합동조사단의 '천안함 공개 토론'이 조만간 열릴 것으로 보인다.

한국기자협회, 한국PD연합회, 전국언론노동조합으로 구성된 ‘천안함 조사결과 언론보도 검증위원회’는 8일 민군합동조사단의 공개 토론 제안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지난 7일 문병옥 민군합동조사단 대변인은 천안함과 관련한 의혹이 해소가 안된다면 기자협회 측과의 공개 토론을 제안한다고 밝힌 바 있다.

언론3단체는 이날 공개 토론을 위한 실무 협의 개최와 함께 형평성 시비를 없애는 방안으로 TV 토론을 제안했다. 또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 토론 주제 사전 선정 △토론 주제와 관련된 정보 사전 공유 △토론자 선정 개입 금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언론 3단체는 공개 토론과 관련 “사건의 실체를 과학적으로 규명하고 의혹을 투명하게 해소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각종 의문이 폐쇄적인 공간에서 회자되는 것이 아니라 공개적으로 검증되는 출발점으로 기능해야 한다”고 밝혔다.

언론 3단체는 이어 “정보를 독점하고 있는 군 당국이 여론을 호도하는 장으로 활용하거나, 근거 없는 의혹이 무분별하게 공론화 되는 도구가 되어서도 안 된다”고 덧붙였다.
태그

천안함

로그인하시면 태그를 입력하실 수 있습니다.
언론노조의 다른 기사
관련기사
  • 관련기사가 없습니다.
많이본기사

의견 쓰기

덧글 목록
논설
사진
영상
카툰
판화
기획연재 전체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