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 4대강사업 조정안 일부수용 의사있다”

충북생명평화회의, 백곡저수지는 양보-궁저수지는 고수

백곡저수직둑높이기사업에 대한 충북도의 조정안을 4대강사업저지 충북생명평화회의가 수용할 의사를 밝혀 이후가 주목되고 있다.

충북생명평회회의는 29일 오후 1시 충북도청 서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4대강사업에 대한 소모적인 논란과 지리멸렬한 분쟁을 빨리 종결짓기 위해 많은 고민과 진지한 논의를 펼쳐왔다”며, “생명을 위한, 주민을 위한, 그리고 지방자치 혁신을 위한 과감한 결심을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그동안 계속 주장해온 진천군 백곡저수지 둑높이기사업에 대해서는 백지화 요구를 철회하고 충북도의 조정안을 수용하겠으나, 궁저수지 둑높이기사업의 증고높이는 당초계획과 같이 13m가 아니라 4.6m로 변경하여야 된다고 주장했다.

또한, 백곡저수지의 경우 5년간 현수위 유지 및 모니터링과 기타 미호종개 서식지 보전방안을 요구하는 한편, 친환경적인 미호천 종합관리계획 수립, 충북도내 4대강사업의 문제점을 극복-개선하기 위한 협의를 지속적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24일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 궁저수지 둑높이기사업은 한국농어촌공사 충북지역본부가 저수지둑높이기 등 각종 사업의 예산을 조기 집행할 것이라고 밝혀, 논란의 여지가 남아있다.

충북생명평화회의는 이날 충북도지사의 최종 입장을 묻는 촉구서를 발송하고, ‘도청껴안기 충북도민 문화제’를 4월 3일 오후 2시 상당공원에서 열기로 했다. 또한, “도민문화제의 주제와 내용은 도지사의 답변내용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사제휴=미디어충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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