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석유 통제와 아랍 개입 위한 제국주의 전쟁

[국제통신] 나토의 폭격, 정예군 배치 그리고 언론조작

카다피 이후의 리비아에 대한 나토와 각국 정부 그리고 대기업들의 움직임이 빠르게 전개되고 있다.

이탈리아 에너지기업 ENI는 29일 리비아 국가과도위원회와 빠른 시일내에 석유와 가스 생산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세계 여러 정부와 정부연합 기관들이 각축적으로 과도위원회에 대한 지원 의사를 밝히고 있기도 하다. 이른바 리비아 지원회의도 오는 9월 1일 프랑스에서 벌어질 계획이며, 나토의 장기주둔에 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나토군도 이제는 공공연하게 정규부대 배치를 준비 중이다.

리비아 국가과도위원회와 열강들의 빠른 행보는 내전이 아랍의 봄에 의해 견인됐고 국제사회의 지원에 힘입은 반군의 승리라는 수사에 기초한다. 그러나 리비아 내전을 보도해온 국제 좌파 언론들에 따르면 나토군은 개입 후 리비아 내전을 직접적으로 주도했다는 평가다.

반군 지원이 아닌 전쟁 주도한 나토

우선 <융예벨트>에 30일자에 기고한 요아힘 구일리아르드(Joachim Guilliard)는 리비아 정부군의 급격한 몰락은 나토 공격기의 폭격, 정예군 파견 그리고 선동 전술의 결과라고 분석한다.

기고문에 따르면, 이슬람 금식 월을 시작으로 나토와 반군 동맹은 카다피 정부군에 대해 대대적인 공격을 감행했으며 이를 통해 수일 내 수도 주변에 위치한 전략적으로 중요한 도시들을 정복했고 급기야 21일에는 트리폴리로 들어간다. 그는 이러한 과정은 애초 열세였던 반군의 갑작스런 변화에 의한 것이 아닌 나토군의 집중과 확장을 통해서 이뤄졌다고 본다. 나토는 그들의 공습을 강화했고 반군연합의 진군에 집중했다. 이때 나토군은 수많은 민간인을 사망하게 했으며 전투기는 화력을 직접적으로 정부군에 가하기도 했다.

이에 따른 결과는 참혹하다. 구일리아르드는 튀니지에서 트리폴리까지의 현지 상황을 보도한 중국 신화통신을 인용해 트리폴리 인접지이자 장기전이 벌어졌던 자프이야(Zawija)는 심각하게 파괴됐다고 전했다. 거리 주변의 모든 건물이 폭격됐고 불에 탔고 담들에는 구멍이 났으며 트리폴리에서도 광범위한 파괴가 벌어졌다고 그는 설명했다.

구일리아르드는 나토군은 지상전에서도 주도적인 역할을 위임받았다고 강조했다. 애초에 지상군 투입은 제외한 것과는 다른 결과다. 그에 따르면 이스라엘 군사정보기관은 트리폴리에 대한 폭격 중 영국, 프랑스, 요르단 그리고 카타르의 정예군이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고 보고했다. 또한 CIA와 다른 미국정보기관들은 시작 전부터 첩보활동을 진행했고 그들의 지도관 배치는 전투력 강화 뿐만 아니라 정치적 통제에도 있었다고 한다. 반군 지도력의 갑작스런 개선은 군사전문가들에 따르면 외국 지상군의 참여 없이는 설명하기 어렵다고 그는 덧붙였다.

<세계사회주의자웹사이트(www.wsws.org)> 26일, 28일자에 기고한 빌 반 오켄(Bill Van Auken)도 나토가 제국주의 전쟁을 이끌었다고 보고, 나토공격기가 2만번 이상 공중을 날며 학교, 병원 그리고 주택들을 파괴했으며 수많은 리비아 군인들, 또한 그 중에 포함된 많은 어린 의무병들을 살해했다고 비난했다.

그는 또한 나토군이 시민을 보호하기 위한 “모든 필요한 수단”을 허용한 유엔 결의 규정을 경시하며 이른바 “반란자”를 무장시키고, 조직하며 이끌기 위해 병력과 민간회사에 고용된 용병과 요원들을 보냈다고 비판했고 이 “반란자”의 주요 과제는 리비아 군대를 공개적인 전투로 끌어내는 것이었고, 그래서 이들은 공습을 통해 섬멸될 수 있었다고 보았다.

덧붙여 그는 “이 전쟁에서 시민을 보호한다는 도덕적인 핑계가 얼마나 파렴치한가”라며 “실제 트리폴리의 희생자 수는 천명대를 넘어가며 계속해서 조밀한 거주지역으로 나토의 폭탄과 로케트가 떨어지고 있다”고 개탄했다.

이러한 조건에서 그는 특히 리비아에 대한 나토의 개입은 “중동 재분할을 위한 (서구의) 모델”이며, 처음부터 전쟁의 목적은 “리비아 석유에 대한 통제력 확보”와 “북아프리카의 대중운동에 제국주의의 힘을 나타내 그들을 침묵 그리고 분산”시키는 데 있었다고 비판했다. 그는 덧붙여 “세계자본주의는 꼭 오늘과 같이 깊은 경제위기에 빠져 있었”던 1930년대와 비교하며, “에티오피아에 대한 이탈리아 공격의 잔혹성, 체코 점령 시 히틀러의 잔혹성” 등을 상기시켰다.

언론 조작

이러한 나토군의 공습 작전은 언론들의 사실 조작과 유기적으로 진행된다. 특히 언론 조작은 반군의 트리폴리로의 진입에서 두드러진다. 요아힘 구일리아르드(Joachim Guilliard)의 같은 기고문에 따르면 나토가 리비아의 국영 방송사를 폭격했기 때문에 리비아 정부 입장 발표는 제한된 상황에서 국제 언론사들의 합창은 심리전에 큰 영향을 미쳤다. 카다피 아들들이 구속됐다는 속임수만해도 정치적이며 군사적인 이점을 낳았다고 과도위 대표는 밝혔다. 많은 군인들이 이 때문에 싸움을 그만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융예벨트> 29일자에 “전쟁의 첫번째 희생자는 진실”이라며 주류 언론들의 사실 조작에 대해 기고한 안드레 쉬르(André Scheer)에 따르면 주요 국제 언론들은 나토군의 트리폴리 진입과 이에 대해 환호하는 장면을 만들어내기 위해 촬영을 조작하기도 했다.

그녀는 지난 24일 영국 BBC 생방송이 보도한 트리폴리 리비아 봉기자들의 축제에는 인도의 뉴델리에서 촬영된 장면이 쓰였다고 전했다. 방송에서 사람들은 인도의 국기를 흔들고 있었고 이는 실제로 리비아 전쟁과는 아무 상관이 없는 것이었다고 한다. 미국의 CNN도 마찬가지다. CNN의 카다피 수색에 대한 사라 시드너(Sara Sidner) 통신원과의 인터뷰를 레바논 지도를 놓고 진행했다고 그녀는 분석했다. 서구의 편집자들이 여러 달 동안 공습에 의해 죽어간 수천의 희생자를 언급하지 않았다는 것도 문제로 지적됐다.

또한 이미 8월 21일 인터넷에는 국제 언론사들이 어떻게 함께 연출했는지를 증명하는 비디오 (youtu.be/VVzld5C_BrY)가 나타났다고 그녀는 전했다. 장면들은 트리폴리의 “녹색 광장”에서 촬영된 것이 아니었다. 이는 우선은 아랍의 미디어들 그 다음에는 유럽, 그리고 라틴아메리카 인터넷포털에서 알려졌다. 증거로서 비디오의 장면들은 리비아 수도 광장의 사진들과 대조됐다. 이를 테면 담장에는 장식이 없으며, 전체 장면은 한번도 완전하게 나타나지 않는다고 지적됐다.

과도위 주도하는 카다피의 전 신자유주의 관료들

나토 한편에 서 있는 리비아 국가과도위원회의 한계는 뚜렷하게 평가된다.

이미 24일 미국의 독립언론 <데모크라시 나우(democracynow.org)>에서 질베르 아슈카르(Gilbert Achcar) 교수는 과도위를 구성하는 인물들에 대해 신자유주의적 사유화를 추진했던 카다피 아래 같은 역할을 했던 사람들이라고 회의감을 표현한 바 있다.

제한적이지만 주도적인 인물들의 성향은 영국 정치분석 저널 <폴리틱스> 23일자를 통해 살펴볼 수 있다. 과도위 의장을 맡고 있는 무스타파 압둘 잘릴은 초반부터 위원회의 대표로 부상했다. 그는 직전까지 법무장관으로서 카다피 정권의 일원이었다. 그는 리비아 동부 도시 알바이다 출신 판사였고 그의 이러한 이력 때문에 그는 잇점을 가졌다고 한다. 마무드 지브릴은 카다피 아래 국가산업 사유화 정책을 추진했던 주도적인 인물이다. 알리 아지즈 알아이사비는 전직 인도대사이며 외교적인 업무를 담당했다. 이 두 명은 집중적인 외교 여행을 떠났었고, 과도위원에 대한 국제적인 인정과 유엔에 기초한 군사적인 지원을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했다. 그들의 노력으로 프랑스와 영국이 과도위를 리비아의 공식 정부로 인정했고 미국이 뒤를 따랐다. 32개국이 연이어 과도위를 인정했을 때 그들은 계속해서 관계를 갖기 위해 노르웨이와 중국의 관료를 만났다. 한편 압둘 파타 유니스는 4월 군대 지휘자로 알려졌으나 7월말 암살됐다. 암살자 배경으로는 정부군, 반군 그리고 과도위 모두 의심되고 있다.

국가과도위원회는 시민의 안전, 일반 시민 생활 보장, 자유로운 선거를 보장하는 과도정부 그리고 새로운 헌법 수립을 위한 의회 선거 촉진을 선언했다. 후에 과도위는 “정치적 다원주의”, “양도할 수 없는 인권” 그리고 “표현의 자유”를 보장한다고 밝히고, 인종주의, 무관용, 차별 그리고 테러리즘에 대한 반대를 표방하고 있다.

현재 리비아에는 인간적 위기가 지배한다고 외신들은 전한다.

트리폴리에서는 주민의 60%가 부족한 물에 곤란을 겪고 있으며, 카다피의 살인과 나토군의 폭격으로 인한 처참한 주검들이 발견되고 있다. 수많은 아프리카 출신의 이주자들이 정부군 용병 혐의로 반군에 의해 구속됐고 고문도 자행되고 있다는 보도도 진행됐다.

리비아 반군은 트리폴리를 함락하고 카다피 고향까지 위협하고 있지만 일부는 장기전을 경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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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중언론?

    리비아 침공이 제국주의 전쟁이고 리비아 인민들이 학살당하는 것에 대해 서방 제국주의 언론들이 조작질했다고 했는데, 참세상 편집부 이름으로 리비아 침공이 아랍 민주화에 기여한다고 한 공식적인 참세상의 입장은 머죠? 이 기사는 그래도 더 낫지만 참세상 공식기사에 대한 참세상 특의 공식적인 해명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아니면 말고 인가요? 진보민중언론을 자처하면서 기존 부르주아 언론의 행태를 답습하고 있나요? 참세상 독자로서 요구하건데 리비아 침공에 대한 참세상의 공식 입장이나 해명을 할 것을 요구합니다. 침묵하지 말고..

  • reverie

    글 잘 읽었어요. 그런데 기사 중 길버트 애치카 교수는 질베르 아슈카르라고 표기하는 것이 좋겠네요. 현재 트리폴리에서는 이주노동자들 외에도 검은 피부색의 리비아인들도 모두 위험에 처해있다고 합니다.

  • 홍석만

    편집장입니다. 리비아 기사에 대한 참세상 논조를 비판하는 덧글이 올라오고 있고 참세상이 해명하라는 요구도 있었습니다. 덧글들을 살펴 보면, 참세상 편집팀 이름으로 나간 8월 22일자 기사 <리비아 반군, “주말 대공세”...카다피 붕괴 초읽기> 기사에 대한 문제제기로 보입니다.

    문제제기의 내용들은 나토의 리비아 침공을 정당화하고 학살을 정당화 하는 것이냐는 것입니다. 해당 기사에서 문제로 지적될 만한 부분을 인용해 보겠습니다.

    -------------
    리비아 내전 종식, 아랍민주화 가속도 붙을 것

    리비아 내전이 이집트나 튀니지처럼 단기간에 끝나지 않고 6개월간의 내전으로 발발한 원인에 대해서 이희수 한양대 교수는 2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리바아는 민주화 반독재투쟁으로 시작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희수 교수는 “트리폴리의 카다피 군과 벵가지의 반카다피 군이 완전히 권력분쟁과 석유이권쟁탈을 둘러싼 완전한 내전상태”였다며 “이것이 전 국민이 합세하는 민주화 투쟁과 달랐고 그래서 반군이 바로 또 무장으로 시작함으로써 이 전쟁이 내전 성격으로 6개월간 더 많은 피해가 나게 됐던 하나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튀니지가 넘어지고 이집트가 넘어지고 예멘 초읽기가 들어가고 결정적으로 내전상태에 있던 리비아가 무너짐으로써 다른 나라에서 진행되고 있는 아랍민주화 속도가 훨씬 더 가속화가 붙을 가능성이 많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지금까지 적어도 10년 이상 장기 독재체제에 있던 석유가 나지 않는 가난한 나라들, 그 다음 단계는 석유가 나더라도 사실 인권이나 이런 보편적 인간의 권리가 침해당하고 있는 아랍 산유국들까지도 상당히 개혁과 민주화 요구에 시달릴 것”이라며 그것이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전망했다.

    -----------------

    기사에서 전달하고 싶었던 것은, 리비아 내전이 이집트와 튀니지와 같은 투쟁의 성격이 아니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 이희수 교수의 당일 라디오 인터뷰를 인용했습니다.

    아마 여기까지는 대부분 동의가 되리라 생각되는데, 곧 바로 이어진 리비아 내전 종식에 따른 주변국의 영향 부분에 대해서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희수 교수 인터뷰 인용 기사에서 “내전상태에 있던 리비아가 무너짐으로써 다른 나라에서 진행되고 있는 아랍민주화 속도가 훨씬 더 가속화가 붙을 가능성이 많다”는 부분인데...(이 부분은 다소 논란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국제관계라는 것이 매우 복잡하기 때문에 그 영향이 단일하게 나타나지 않고 있는 상황인데요, 가령 튀니지와 이집트 혁명은 리비아에서 제국주의 세력의 개입으로 전쟁으로 나타났고, 리비아 내전종식이 다시 북아프리카 혁명에 끼칠 영향은 제국주의의 지배개입을 높일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시리아, 예멘 등지에서 진행되고 있는 투쟁들도 국가마다 성격과 양상이 다르게 나타나고 특히 미국, 유럽 등 서방 제국주의 국가들의 개입방식도 다릅니다. 이에 대한 아프리카연합이나 아랍연맹, 중국과 러시아의 반응도 복잡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리비아 내전이 북아프리카 혁명에 끼칠 영향에 대해서는 다소 면밀히 검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해당 기사에서 그 복잡한 영향들에 대한 고려 없이 라디오 인터뷰 발언만 인용하다보니 독자들께 다소 과도하게 전달 될 수도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리비아 내전의 이후 여파에 대해 차분한 분석이 결여되었던 점 이 자리를 빌어 사과드립니다. 앞으로 기사에서 미진한 부분들을 더 보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이희수 교수께서는 이 주제로 4월에 참세상에서 특강을 한 바도 있고 카다피주의자였기때문에 리비아와 카다피에 대해서 가장 잘 알고 최근 북아프리카 전개 상황에 대해서 국내에서는 아주 드물게 어느 정도 신뢰할만한 필자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참세상 편집부’라는 것은 없고 ‘참세상 편집팀’ 이름으로 기사가 나가는 것이 있습니다. 이것의 성격은 일반 제도권 언론사의 ‘온라인 뉴스팀’ 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흔히 알고 있는 ‘편집부’와 같이 그 매체 전체를 대표하는 공식성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사는 참세상에서 송고한 기사입니다.)

    아무튼 비판 따갑게 받고, 보다 엄밀하게 기사를 쓰도록 노력하는 참세상이 되겠습니다.

  • 민중언론?

    공식적인 답변 감사드립니다. 편집팀이군요. 그 기사는 단순전달 기사 같지만 "이 밖에 국제사회는 카다피 정권에 제재강도를 높이고 리비아 반군세력에 대한 경제지원도 늘이는 등 주말 대공세를 앞두고 트리폴리와 카디피에 대한 목조르기에 나섰다."처럼, 국제사회가 바로 나토와 미제국주의라는 점을 흐리게 하는 기존 부르주아 언론과 차별성이 없엇다는 점이고, "리비아 내전 종식, 아랍민주화 가속도 붙을 것"이라는 소제목처럼 이희수교수의 인터뷰주장을 통해 자신의 주장을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희수교수가 카다피주의자인지는 모르겠으나 참세상 기사는 제국주의 문제나 제국주의가 말하는 인권주장을 기존 제도권언론처럼 별문제의식없이 그대로 따랐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내전종식'이라는 주장도 어처구니가 없군요. 이제 이라크처럼 제국주의의 지배 속에 내전이 본격화되지 않을 까요. 참세상이 좌파언론을 자처하기 때문에 이런 비판도 하는 겁니다. 암튼 앞으로 참세상답게 부르주아와 제국주의로부터 이데올리기적으로도 진정 독립적 언론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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