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저지 결의대회 참석자 11명 연행

참가자 800명 한나라당사 항의방문 시도 중 경찰과 충돌

경찰은 한미FTA에 반대를 요구하며 한나라당사에 항의방문을 시도한 시민들을 대거 연행했다.


10일 오후 3시 30분경 한미FTA비준저지결의대회를 마친 참석자 800여명은 “한미FTA 폐기하라, 평화적 행진 보장하라”를 외치며 한나라당사로 행진을 진행했다. 한미FTA범국본은 한나라당사에 한미FTA 비준 처리를 중단할 것을 요구하기 위해 방문을 시도했다.





경찰은 차벽을 세우고 물포를 쏘며 집회 참가자들의 행진을 막았다. 경찰은 “행진을 중단하고 가정으로 돌아가라. 돌아가지 않으면 체포하겠다”고 말하며 참가자들을 체포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과 집회 참가자들 사이에 물리적 충돌이 일어났다. 경찰의 물포와 연행에 부상자도 속출했다.

한미FTA범국본에 의하면 현재 이혜선 민주노동당 최고위원 등 총 11명이 연행된 것으로 파악됐으며, 추가 연행자를 파악중이라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행진을 더 진행하지 못하고 오후 4시 40분부터 산업은행 앞에 집결해 정리 집회를 진행중이다. 저녁 7시부터 산업은행 앞에서는 한미FTA저지 촛불문화제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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