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준호, “민주노총, 당에 대한 애정 거두지 말아 달라”

통합진보, 중앙위 전자투표 결과 나오면 대표단 3인 사퇴

조준호 통합진보당 공동대표는 14일 오전에 열린 공동대표단 마지막 회의에서 “민주노동당의 토대가 됐던 민주노총에서 여러 회의가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노동자와 기층 대중이 저희에게 맡겨준 임무에 부응하지 못한 것을 죄송하다. 하지만 애정과 관심을 거두지 말아 달라. 비 온 뒤에 더 단단한 대지가 되듯이 이번의 어려움은 반드시 약이 될 것”이라고 호소했다.


조준호 대표는 지난 12일 중앙위 폭력사태로 인해 목에 기브스를 하고 회의에 참석했다. 조준호 대표는 “진보는 허물이 있음을 두려워해서는 안된다”며 “나의 허물이건 바깥의 허물이건 나라의 허물이건 과감하게 허물을 드러내 치유하고 벗어던지는 것이 진보 본연의 임무”라고 진상조사보고서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지금 당내에 허물이 드러난다고 해서 많이 고통스러울지 모른다”며 “하지만 우리 허물을 드러내는 것으로부터 진보의 본연으로 돌아가야 한다. 국민 앞에 과감하게 우리 허물을 드러내고 용서를 구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심상정 대표는 “어제 8시부터 오늘 10시까지 전자투표로 중앙위가 진행 중”이라며 “중앙위가 책임 있게 마무리되면 저희 공동대표 세 사람은 물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심상정 대표는 “지금 진행되고 있는 전자투표 중앙위는 당원에 의한 정상적인 중앙위를 진행할 수 없고 아직까지 우리 세 사람이 공동대표로서 의장단으로서 그 역할을 하고 있다”며 “당헌에 의거한 합법적인 결정을 호도하는 당원과 당직자들이 없기를 바란다. 이후 비대위원장께서 안정적으로 당을 이끌어가기 위한 조치들을 대표들이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유시민 대표는 “당은 현재 사실상 무정부 상태에 갈 위험에 처해있다”며 “비대위를 구성해서 당의 혼란을 극복하고 새로운 당헌당규에 따라서 당의 지도체제를 다시 세우는 것이 혼란을 장기화되는 것을 막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유시민 대표는 이어 “중앙위의 폭력사태를 방조하고 직무유기 하는 등 행동을 통해 당대표단과 의장단의 활동을 방해하고 당헌을 문란케 한 장원섭 사무총장에 대해 단호한 조치를 할 것”이라며 “중앙당의 실무를 책임져야 할 사무총장이 마치 당의 대표 인 냥 행세하면서 당 대표단의 활동을 공개적으로 비난하고 방해한 행위는 앞으로 출범할 비대위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합당한 조처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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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헛고새ㅇ

    헛고생 그만하고 민주노총으로 돌아오시오.
    이미 루비콘강을 건넜다오. 댕권파들은....
    다시는 돌아오지 못하고 민주노총도 이번에
    단호하지 못하면 산산조각날 게요.

  • 재벌또라이

    준호야..
    너가 깁스 한 거 보니까 가진 놈들 조사받으러 갈 때 휠체어타고 마스크 쓰고 들어가는 게 생각이 나냐..ㅋㅋㅋ
    준호야..
    주둥아리 나불대지 말고 민주노총 대가리로 앉아 있으면서 민주노총 말아먹은 거 사죄나 해라!!

  • 목에 기브스...

    조준호 꼴 좋다. 다 당신의 업보임을 알고 반성의 시간을 보내라.

  • 목에 기브스...

    조준호 꼴 좋다. 다 당신의 업보임을 알고 반성의 시간을 보내라.

  • 노동자2

    목에 기브스/설마 조준호가 리석기의 업보에 비하겠니? 리석기는 자신의 업보로 어떤 꼴이 될까?ㅋ 너님도 니 업보로 인생의 쓴맛을 보겠지?ㅋ 그때가 되면 지금 이 순간이 다시 상기될거야.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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