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바란다. 돌아와줘"

세월호 실종자 무사귀환 촛불

“모두가 바란다. 돌아와줘”
"희망 잃지 마. 꼭 웃는 얼굴로 다시 만나자."
"보고 싶다 얘들아. 사랑해."
"너의 미소가 그립다.“
"배고프지? 엄마랑 밥 먹자."


인천에서 제주도로 향하던 세월호가 침몰한 지 이틀째인 17일. 실종자 다수가 소속돼 있는 경기도 안산 단원고 운동장에 700여 명의 학생들이 모였다.

[출처: 뉴스셀]

이날 자리는 단원고 학생회장이 SNS를 통해 제안한 글에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하면서 마련됐다. 비가 오는 날씨에도 학생들은 저녁 8시에 단원고으로 모여들었다. 한 시간 가량의 준비 뒤에 학생들은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바라는 짧은 글귀를 쓴 종이를 들었고, 휴대전화 플래시로 글자를 밟혔다. 학생들은 그대로 한 시간여 동안 간절한 마음으로 서 있었다.

실종자들의 무사귀한을 빌면서 안산시민들도 촛불을 들었다. 이날 오후 8시 단원고 1층에서는 '안산시민 촛불 기도회'가 열렸고, 안산 중앙역에서도 시민들이 촛불을 밝혔다.

수원지역에서도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바라는 촛불 기원제가 민주노총 경기도본부와 수원시민사회단체들의 주도로 진행됐다.

[출처: 뉴스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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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 단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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