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세월호로 자녀 잃은 양대노총에 위로 메시지

“양대노총 조합원 자녀들 참사...전체 조합원들에게 위로의 뜻 전한다”

세월호 참사로 자녀를 잃은 양대노총 조합원들에게 북측이 위로의 뜻을 전했다.

‘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는 24일 오후,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에 각각 팩스를 보내 세월호 참사로 자녀를 잃은 양대노총 소속 조합원들을 위로했다.

[출처: 민주노총 통일위원회]

북측위원회는 “우리는 지난 16일 일어난 려객선 <세월>호 침몰사고로 한국로총과 민주로총의 조합원 자녀들을 비롯한 나어린 학생들과 수많은 승객들이 참사를 당하였다는 소식에 접하여 슬픔에 잠겨있는 전체 조합원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아울러 사랑하는 자녀들과 혈육들을 잃은 유가족들의 아픔과 슬픔이 하루빨리 가셔지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지난 23일에도 대한적십자사 앞으로 위로 통지문을 보내 “지난 16일 진도 앞바다에서 발생한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로 어린 학생들을 비롯한 수많은 승객들이 사망하거나 실종된 데 대해 심심한 위로의 뜻을 표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번 세월호 참사로 양대노총 소속 조합원 자녀들도 다수가 피해를 입었다. 현재까지 파악된 바에 따르면, 한국노총의 경우 22명의 조합원 자녀들이 실종되거나 사망했다. 민주노총 금속노조 소속 조합원 자녀 4명도 같은 피해를 입었으며, 금속노조 경기지부 조합원 자녀는 다행히 구조됐다.

민주노총 전교조 소속 교사였던 단원고 이 모 씨도 세월호에 탑승했다가 변을 당했다. 사고 이튿날 시신으로 발견된 단원고 교사 최 모 씨도 민주노총 서울지하철노조 조합원의 자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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