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 반대, 피파 본부 앞 시위...“피파는 엿먹어라”

[월드컵에 정의의 슛을] “피파와 스폰서가 아닌 민중을 지원하라”

스위스 취리히 피파(FIFA, 국제축구연맹) 본부 앞에서 브라질 월드컵 반대 시위대에 대한 연대 행동이 진행됐다.

<노이에취리허차이퉁>은 스위스 경찰을 인용, 14일 오후 취리히 피파 본사 앞에 약 150명이 모여 피파의 부정과 부패를 비난하며 브라질 시위대에 대한 연대 시위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출처: <슈피겔> 화면캡처]

스위스 좌파단체 ‘스위스혁명청년(RJZ)’이 제안한 이날 시위 참가자들은 피파의 스포츠 상업화와 이에 ‘공범’이 된 브라질 정부를 비판했다. 이들은 또 브라질 정부가 국민들의 기본권에는 관심이 없으며 경기장 건설 노동자들에 대한 착취를 비롯해 반민중적 조치를 밀어 부치고 있다고 밝혔다.

사람들은 “피파는 엿먹어라”, “우리는 축구를 사랑하지만 피파는 증오한다”, “피파 아닌 축구를”, “피파와 스폰서를 위한 수백만 달러가 아닌 수백만을 위한 교육과 건강을 지원하라” 등의 현수막을 들고 시위했다. 플래카드에는 브라질 월드컵 반대 시위대가 수개월에 걸쳐 외쳤던 “월드컵은 개최되지 않을 것이다”는 구호도 포함됐다.

집회는 구두 발언을 중심으로 진행됐지만 일부는 보다 적극적인 항의 행동을 전개했다.

사람들은 피파의 건물 안내판을 뜯어내고 건물 앞 잔디 위에서 폭죽 연기를 피우며 항의 행동을 진행했다. 건물 입구의 피파 로고에는 시위대가 던진 붉은 물감 자국, 피파 본부 건물이 들어선 거리에는 낙서가 남겼다.

[출처: <노이에취리허차이퉁>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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