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유민아빠 김영오 씨 단식 40일째 병원 후송

[2신] 건강악화에 새벽부터 1시간여 설득해 서울시동부병원으로

세월호 침몰 사고 유족인 유민이 아빠 김영오 씨가 단식 40일째를 맞은 22일 오전 7시 50분경 건강이 급격하게 악화되면서 119구급차에 실려 서울시동부병원으로 후송됐다.

[출처: 미디어충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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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유족과 법률지원단 원재민 변호사, 이보라·김이종 주치의 등은 이날 새벽 6시36분부터 김씨의 건강 악화를 우려해 계속 병원 이송을 설득했다.

세월호 유족 주치의 김이종 한의사는 “혈당이 낮아질 뿐만 아니라 혈압이 낮아지고 맥박이 매우 빨라졌다. 심각한 상황이 우려될 수 있어 병원으로 후송한다”며 “김씨는 말할 기운도 없는 상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유민이 아버지는 ‘변한 게 없어 (병원으로)갈 수 없다’고 하며 완강하게 반대했지만, 유족과 의료진들이 1시간가량 설득했다”고 전했다.

김씨의 건강 상태는 지난 20일 오후부터 급격히 악화됐다. 21일에는 앉아 있지도 못하고 계속 누워서 농성을 이어갈 정도로 건강 상태가 악화됐다.

세월호참사 가족대책위원회는 22일 “의료진과 가족들이 1시간여 설득 끝에 유민아빠가 병원 치료에 동의했다”며 “진단 결과를 보고 추후 단식을 이어갈 지 결정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김영오 씨가 병원으로 후송되면서 그의 단식농성장 앞을 가린 흰 덮개가 걷혔다. 김씨는 말도 하지 못하고 앉아 있기도 어려울 정도로 건강이 악화됐고, 단식농성장은 21일 하루종인 덮개로 가려져 있었다. [출처: 미디어충정]


[1신] 세월호, 유민아빠 김영오 씨 건강 악화
22일 새벽, 의료진 저혈당 우려...설득 중


서울 광화문 단식농성장에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40일째 단식농성 중인 유민이 아빠 김영오 씨의 건강이 악화됐다.

22일 새벽 6시 40분경 단식농성장에 있던 서울의료원 파견 인턴의사 강민석 씨는 “간호사가 혈당을 잰 결과 저혈당으로 건강상태가 나빠지고 있다”며 “단식을 오래했기 때문에 의식이 계속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 김영오 씨는 의료진의 근처에 오는 것도 경계하며 완강하게 단식농성을 하는 중이라 혈당만 잰 상황이다”고 전했다.

현재 단식농성장에 있는 세월호 참사 유족과 법률지원단 원재민 변호사 등은 김영오 씨의 병원 이송에 대해 설득하고 있는 상황이다.

[출처: 미디어충청]
덧붙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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