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성추행 물의 J초등학교 교장, 스스로 물러나

대구교육청, 공모교장 해촉 요구 받아들여

성추행 문제로 물의를 일으킨 대구 J초등학교 교장이 스스로 물러났다.

J초등학교 A교장은 원만하지 못한 학교경영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을 사죄하고 하루빨리 학교가 정상화되기를 바란다며 27일 공모교장 해촉 요구를 했다고 28일 대구시교육청이 밝혔다.

대구시교육청은 해촉 신청을 받아들여 공모교장을 해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대구시교육청은 빠른 시일 내 새로운 학교장을 교육부에 임용 제청키로 했다. 공모교장에서 해지된 A교장은 다른 학교에서 교감으로 근무하게 된다.

임성무 전교조 대구지부 부지부장은 “성추행 제기 이후에도 경징계가 내려져 피해 교사들이 교장과 함께 학교에서 지내게 돼 걱정이었는데 다행스럽게도 잘 결정을 했다”고 말했다.

A교장은 지난 7월, J초등학교 교사 16명이 교장의 성추행 사실에 대해 대구교육청에 감사를 청구해 ‘견책’ 징계를 받았다. 대구교육청은 성추행 수위가 무겁지 않아 견책 징계를 했다고 밝혔으나, 여성단체들은 ‘솜방망이’ 처벌이라고 반발했다.
덧붙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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