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종북 참다못해 사제폭탄 던진 고교생은 법집행?”

긴급현안질의에서 정윤회 가족 걱정, 종북숙주 등 막말 종합세트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이 15일 열린 국회 대정부 긴급현안 질의에서 정윤회와 그의 가족을 옹호하고, 종북 숙주 등의 막말을 늘어놓자 야권이 강하게 반발했다.

김진태 의원은 질의 시작부터 야당 비난 포문을 열었다. 김진태 의원은 “정윤회 사건을 접하면서 야당이 또 거짓선동을 시작하는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십상시니 국정농단이니 이렇게 매도하고 난도질하다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면 관련자들은 어떻게 되느냐”고 야당을 비난했다. 이어 “만약 정윤회씨의 19살 딸이 피나는 노력으로 국가대표가 돼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땄다면 그 사람들의 속은 어떻겠느냐”며 “작년에 국정원 댓글 국정조사에 참여해 느낀 점은 원세훈, 김용판 같은 꼴은 당하지 말아야겠다는 것이다. 살이 8kg나 빠졌다고 한다. 그 중에 정윤회도 추가해야 할 판”이라고 옹호했다.

이어 김 의원은 김정일 3주기 조화 방북 승인을 받은 박지원 의원을 거론하며 “부자세습을 하려고 삼백만 동포를 죽게 만든 장본인에게 조의를 표하고 추모하기 위해 방북한다는 것을 대한민국 정부에서 승인해줘야 하나. 뭐가 상식이고 뭐가 원칙이냐”라며 “오로지 국정 흔들기에만 혈안이 돼 있는 새정치연합은 통진당 앞에만 서면 한없이 약해진다”고 종북 공세로 주제를 전환했다.


김 의원은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서라면 근거도 없이 대통령을 중상모략하고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부정하는 정당에까지 손을 뻗치는 것이 우리나라 제1야당의 현주소다. 이러니까 종북 숙주 소리를 듣고 있는 것”이라고 막말을 퍼부었다.

이어 “대한민국은 종북 콘서트로 떠들썩하다. 북한이 지상낙원이라는 종북녀들이 전국을 돌면서 민심을 어지럽히고 있다”며 “오히려 전북 익산에서 그 사람들한테 사제폭발물을 던진 고3 학생을 구속했다. 종북주의자들에 대해선 한없이 관대하고 (종북을) 보다 못한 청년에 대해 일사천리로 법집행을 하는 게 도대체 정상이냐. 이제라도 이 종북녀들을 구속 수사하라. 대한민국에 법이 살아 있다는 것을 보여달라”고 호통쳤다.

김진태 의원은 자신의 막말 퍼레이드에 야당 의원들이 강력한 비난과 야유를 던지자 “야당이 왜 저러는지 안다. 종북 콘서트에 새정치연합 임 모 의원이 참석하고, 신은미를 초청하려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며 “새정치연합은 정윤회씨가 이석기, 황선, 신은미보다 더 잘못했다는 건가. 새정치연합이 싸워야 할 사람은 바로 그 사람들”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