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수 내년 총선 북구 출마

울산 야권 북구 놓고 벌써 물밑 경쟁 치열

조승수 전 의원(정의당)이 일찌감치 내년 총선에 북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이상헌 울산시당 위원장도 북구 출마를 준비중이다. 옛 통합진보당 당원 중 북구 출마를 점치는 인물도 있어 울산 야권이 또다시 북구에서 충돌하게 생겼다.

옛 통합진보당 당원 중심으로 31일 출범한 민주와노동에는 지난 지방선거에 울산시장 후보로 나섰던 이영순 전 의원, 김종훈 전 동구청장, 윤종오 전 북구청장 등 굵직한 정치인이 많다.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약진한 새정치민주연합 울산시당은 이상헌 시당위원장(북구)과 임동호 중구지역위원장이 출마를 준비하거나 저울질중이다. 새정치민주연합 울산시당은 최근 총선기획단을 꾸리고 시당을 선거지원체제로 전환했다. 새정연은 지난 2월 초 전당대회를 연 뒤 한 달 만에 당비를 내는 진성당원이 2배 가량 늘었다. 울산시당은 내년도 총선 공천 희망자가 올 8월까지 입당해야 하므로 7~8월에 신입당원 입당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갑용 노동당 울산시당위원장도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노동당 울산시당은 이갑용 시당위원장 동구 출마가 유력하지만 아직 입장표명은 안 했다.

한편 국민모임은 지난 29일 서울에서 창당발기인대회를 열었다. 울산은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한 전 변영태 시당위원장 등 일부가 국민모임에 합류했다. 국민모임은 내년 총선 20석 확보, 2017년 정권교체를 목표로 내세웠다.

새누리당 울산시당은 정갑윤(중구, 4선), 강길부 의원(울주군, 3선)이 최근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나머지 4명의 현직 의원도 모두 출마를 기정사실화 하고 있다. 신장렬 울주군수는 3선 군수로 차기 지방선거 출마가 불가능하다. 신 군수는 내년 총선을 저울질하지만 새누리당이 검토중인 ‘선출직 공무원 1년 전 사퇴’ 방안이 확정되면 출마가 어렵다.

한편 한국갤럽 3월 정당 지지율 조사 결과 40대는 29.97%가 새누리당을, 34%가 새정치민주연합을 지지했다.
덧붙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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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동팔

    쌔끼놀구있네!

  • 민주진보

    조승수 이놈은 새누리당 2중대인 새정연과 합류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