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4.29 선거 참패 야권에 보약”

진보 재편 후 경쟁적 협력관계 통한 야권연대 전략 강조

노회찬 정의당 전 대표는 야권연대 가능성 자체를 막고 치른 이번 4.29 재보선 결과가 결과적으로 야권에 보약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2016년 총선에선 전략적 야권연대를 위해 야권의 협력관계를 유지해 가야 한다는 것이다. 노회찬 전 정의당 대표는 4일 평화방송 라디오 인터뷰에서 “총선을 1년 앞두고 치른 선거에서 적신호가 나타나 어떤 면에선 내년 선거를 위해 보약 같은 그런 선거의 의미도 있다”며 “이번에 드러난 문제점들을 제대로 치유할 경우 내년 선거에 보약 같은 역할을 할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노회찬 전 대표는 정의당에 대해서도 “작은 당이긴 하지만 정의당도 심각한 판정을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작년 7.30 선거나 올 4.29 선거에서 드러나는 성적표만 놓고 보면 내년 총선을 앞두고 당의 존립을 걱정해야 하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노 전 대표는 이후 정의당이 나아갈 방향을 두고 “우선 진보 세력들을 새로운 진보정당으로 재결집시키는 진보 재편이 우선”이라며 “두 번째는 새정치민주연합 등 야당과 경쟁적 협력관계를 구축해 정책적으로 경쟁하면서도 큰 선거에서는 국민과 야권 지지층의 바람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그런 연대전략을 함께 세워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선거에서 야권 지지층의 표심을 분산시키는 역효과가 있는 것은 분명하기 때문에 이런 것을 최소화시키기 위한 새정치연합과 협력관계도 유지할 필요가 있다”며 전략적 야권연대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국민모임과 함께하는 진보 재편 전망에 대해선 “그동안에 논의해 온 틀이 있어 진보세력의 재편은 이번 선거 결과와 무관하게 추진되어야 한다”며 “다만 관악 을 선거 참여가 진보 개혁 결집에 크게 기여하거나 도움되지 못했다는 점은 아쉽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