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브리핑

걱정브리핑

피플파워  / 2007년06월12일 14시46분

하주영/ 시사프로젝트 피플파워 118회 2부 시작합니다. 오늘부터 피플파워 2부는 걱정부리핑이라는 제목으로 새롭게 출발합니다. 요즘 뉴스에 나오는 정부부처의 정책들, 정치인과 사건들 보면서 어떤 생각 드십니까? 딱 보기에도 걱정되는 사람과 인물들 투성인데요, 매주 이런 걱정들을 한데 모아서, 여러분과 함께 민중의 시각으로 이런 정치판 얘기들 속 시원히 뒤집어 볼까합니다. 걱정브리핑, 걱정인물, 걱정사건이란 코너로 꾸며봤습니다. 매주 함께 걱정하실 분을 모셔서 얘기 나눌 텐테요, 오늘 첫 시간 함께 걱정하실 분은 문화연대 김완 활동가입니다. 안녕하세요.




김완/ 안녕하세요


하주영/ 자, 피플파워 2부 걱정부리핑, 오늘 시청자들께 첫 선을 보이는 날인데요, 뉴스 속 정치판 때문에 걱정 많으신 시청자들, 이 코너를 어떻게 시청하는 것이 바람직할까요?


김완/ 나비처럼 날아올라 벌처럼 쏘는 느낌이랄까? 일단 릴렉스 자세가 중요할 것 같구요, 그 와중에 따끔한 느낌, 바로 그런 것이 시청의 핵심이 아닐까 합니다.


하주영/ 그럼, 첫 순서 걱정브리핑 시작합니다.


걱정브리핑 - 참여정부평가포럼, 7월 월례강연회 열릴까?


김완/ 걱정브리핑 시작합니다. 참여정부평가포럼이 친노세력 결집이라는 정계의 따가운 눈총 속에 6월2일 첫 월례강연회가 열렸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이날 강연을 맡은 노무현 대통령은 4시간 동안이나 여러 말들을 쏟아내며 기염을 토했습니다. 이 말들에 자극받은 한나라 당은 노대통령을 선거관리위원회 고발까지 했는데요, 사실 이날 노무현 대통령이 뱉은 말들은 한나라당을 비판하거나 자신에 대한 비난을 역공하기 위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이날 노무현 대통령이 얘기를 할 수 있도록 멍석을 깐 조직의 이름은 바로 참여정부평가포럼입니다. 정치적 의도는 제쳐두고라도 이름만 놓고 보자면 참여정부평가포럼은 참여정부를 평가하기위해 만든 조직이 분명합니다. 현 정부를 평가하겠다는 포럼의 첫 강연회에 현직 대통령이 참석 수준이 아니라 ‘강연’을 했다는 사실도 의미심장한데요, 핵심은 노무현 대통령 스스로 참여정부의 평가를 이 자리에서 다 내렸다는 것입니다. 그 결론은 다 잘했다는 것입니다. 네, 맞습니다. OECD 국가 중 노동시간 최고, 자살률 최고, 빈부격차 최고, 출산율 최고로 적은 그야말로 잘한 일 투성이죠?
첫 월례강연회에 그것도 현직 대통령이 나와서 이미 잘했다고 다 평가해버린 참여정부평가포럼, 과연 다음달 강연회는 열릴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어떤 누가 나와서 현직 대통령보다 더 잘 평가를 할 수 있겠습니까? 참여정부평가포럼의 두 번째 월례강연회 정말 걱정입니다. 걱정브리핑, 여기서 마칩니다.


하주영/ 네, 브리핑 잘 들었습니다. 근데, 참여정부평가포럼 대체 어떤 조직입니까?


김완/


하주영/ 대선, 총선을 앞두고 친노 세력 조직화 단체라는 소문은 진짜입니까?


김완/


하주영/ 노대통령은 참여정부 평가를 놓고 잘했다고 자평한 셈인데, 정말 잘 한 것이 많긴 한가요?


김완/


하주영/ 이미 현직 대통령이 잘했다고 결론 내려서 본래의 목적을 이미 달성해버린 포럼, 존속이 가능할까요?


김완/


걱정인물-DJ꿈은 실현될까?


하주영/ 이번 코너는 한 주간 가장 걱정되는 인물을 살펴보는 걱정 인물입니다. 이번 주 걱정인물은, ‘DJ 김대중 전 대통령입니다.’ 이분 요즘 뉴스에 자주 오르고 있죠. 영상보고 계속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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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 인물 영상 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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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주영/ 네, 오늘 걱정인물, DJ 김대중 전 대통령인데요, 문화연대 김완 활동가, 계속 자리하고 계십니다.


김완/ 네, 계속 김완입니다.


하주영/ 요즘, DJ 선생님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촘촘한 언론 망에 잡히고 있습니다. DJ 선생님, 복귀하신건가요?①


김완/


하주영/ 그럼 누가 주로 찾아가고 있나요?②


김완/


하주영/ 전 대통령이 었다는 이유만으로 이렇게 사람들이 찾는 것은 아닐 텐데요, 정치인들에게 DJ는 상징적 의미가 있나요?③


김완/




하주영/ 무턱을 들락이는 여권 인사들, 뭐가 그렇게 답답해서 찾아다닐까요?④


김완/


하주영/ 가만히 보면 여권 인사들 모두가 다녀가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이유가 있을까요?⑤


김완/


하주영/ “내가 50년 동안 몸 담았던 민주개혁세력이 사분오열 돼 있고 그로 인해 국민들이 많은 실망과 좌절을 겪고 있는데 내가 어떻게 가만히 있을 수 있겠느냐”고 하셨는데, 요즘 민중들 살기 힘든 건 이것 때문인가요?⑥


김완/


하주영/ 참 섭섭한 게 DJ 선생님은 참여정부 이후 사람들 살기가 이렇게 어려워지기까지 암말 없으시다가 선거 앞두고 나오셨다는 겁니다.⑦


김완/


하주영/ DJ는 한나라당에 정권을 넘길 수 없다면서, 민주정치 10년을 계속이어가자고 하는데, 잘못하면 정계에서도 팽당하고 민중들에게도 팽당하는 게 아닐지 걱정인데요.⑧


김완/


걱정사건-6`10항쟁 기념행사, 남의 잔치?


하주영/ 걱정사건 시간입니다. 한 주간 가장 걱정되는 사건을 얘기해볼텐데요, 오늘 걱정사건은 6·10항쟁 기념행사 준비했습니다. 영상 짧게 보고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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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 사건 영상 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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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주영/ 6·10항쟁이 벌써 20주년이 되었다고 합니다. 20년 전 87년에는 노동자대투쟁과 민중항쟁이 거세게 일었던 해로 기억되는데, 6.10항쟁이라면 구체적으로 뭘 말하는 건가요?①


김완/


하주영/ 그런데 무슨 기념행사들이 참 많습니다. 특별히 주관하는 곳이 있나요?②




김완/


하주영/ 행사들도 참 많은데, 사실 정부에서 하는 하이서울페스티발 뭐 이런거랑 차이가 없어뵙니다. ③


김완/


하주영/ 음, 그럼 도대체 뭘 기념하는 건가요? 왜 기념해야 하나요?④


김완/


하주영/ 민중들의 항쟁을 기념하는 것이라면, 그에 걸맞는 것이 있어야할 것 같은데, 뭐 얼마 전 제정된 부부의 날이랑 다를 게 없어 보이네요. ⑤


김완/


하주영/ 민중 항쟁을 기념하기 위한 제도라는 것이 뭔가 어색한데요.⑥


김완/




하주영/ 부부의 날은 사실 이성간 정상가정 논리로 출산율 증가를 노린 정부의 꼼수로 보여지는 데, 6·10 항쟁을 제도적 기념일로 만든 꼼수 분명히 있을 것 같은데요.⑦


김완/


하주영/ 행사만 즐비한 6·10기념행사, 앞으로도 계속 이럴까요? 정말 걱정스런 사건이 아닐 수 없는데요. 민중 항쟁의 원래 뜻, 어떻게 살려야 할까요?⑧


김완/


하주영/ 네, 말씀 잘 들었습니다. 오늘 피플파워 2부 걱정부리핑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주영/이랜드 계열 뉴코아가 킴스클럽 계산원을 전원해지하고 용역으로 전환하겠다고 합니다. 이런 사태는 킴스클럽만이 아니라 이랜드 계열 소속장에서 일어나고 있다고 하는데요.
게다가 뉴코아 관리담당이사는 한 언론사와 인터뷰에서 7월부터 시행되는 비정규직법 때문에 아웃소싱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는데요. 뉴코아는 비정규직 법에서 같은 업무에 종사할 경우 임금과 노동조건을 차별할 수 없다는 조항을 비켜가기 위해 아웃소싱을 너무 당당하게 주장하고 있는 것입니다.
노동계는 물론 저희 피플파워도 비정규직법을 걱정해왔는데 결국 7월을 앞두고 노동자들의 대량해고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혹시 정부의 비정규직법에 기대를 하신 분들이 계신가요? 정부의 거짓이 속속 드러나는 지금, 노동의 권리를 되찾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다시 생각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시사프로젝트 피플파워 오늘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시간까지 안녕히계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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