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서원의 그들
아서원은 1934년 반도호텔 공사가 시작되면서 부지를 환지(換地)하여 지금의 롯데호텔 건물의 중간쯤에 있던 2층이던 건물을 비우고 주소를 황금정 181-4로 옮기고 400여 평에 3층 건물을 신축하였다. 이곳은 한국 사회주의 운동에서 의미가 큰 곳 가운데 하나이다.
아서원은 1934년 반도호텔 공사가 시작되면서 부지를 환지(換地)하여 지금의 롯데호텔 건물의 중간쯤에 있던 2층이던 건물을 비우고 주소를 황금정 181-4로 옮기고 400여 평에 3층 건물을 신축하였다. 이곳은 한국 사회주의 운동에서 의미가 큰 곳 가운데 하나이다.
이들의 간단한 이력에서도 고단한 투쟁의 흔적을 엿볼 수 있다. 이들은 민족해방과 신사회 건설이라는 자신들의 삶을 걸고 결의한 길에서 비켜 서지 않았다.
비록 파업투쟁은 패배로 끝났지만, 파업 과정에서 보여준 노동자들의 놀라운 조직력과 드높은 의식성은 이 시기 노동운동을 민족해방운동의 수준으로 한 단계 상승시켰으며 이후 노동운동에 지속적인 영향을 끼쳤다. 이후 노동자들의 투쟁은 단위 사업장을 넘어 함경남도 영흥과 원산에서와 같이 지역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