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를 향한 목소리 "Shit! 인터넷내용등급제"
(인터넷 유저 의견 모음)
인터넷 유저 의견과는 관계없지만, 뉴스클리핑 란에 올라온 글 중에서...
다음은 freeonline 사이트 서명게시판에서 오가영 님이 쓰신
글입니다.
-검.열.반.대-
인터넷은 TV나 라디오 잡지등 여타 대중매체와는 다른
독특한 특성을 지니고 있다. 바로 대중이 이끌어가는 매체라는 점이다.
즉, 일생에 몇번이나 올까 말까한 TV 프로그램에서의 길거리
인터뷰, 라디오에 사연 보내서 방송타기.그리고 잡지에 '오늘의 코디왕'으로
사진 하나 실리는 그런 저조한 참여는 인터넷에서 있을 수 없다. 모두가 같이
말하고 모두가 같이 듣는다. TV같은 대중매체에서는 정보를 보내는 사람과 받는
사람이 뚜렷이 구분된다. 하지만 인터넷에서는 누구나 정보를 보낼수있고 누구나
정보를 받을수있다.
인터넷 내용 등급제는 정보를 공급하는 쪽에게 '우리가
만든 기준에 의해 사이트의 등급을 매겨서 입장하는 사람을 제한해라'라는 것이다.
들어올수있는 사람을 차단한다면 사이트는 죽게된다. 정보는
인터넷에서 물과 같은 것이다. 정보의 흐름을 막는다면 인터넷은 웅덩이에 고인
물처럼 썩을 것이다.
어떤 사이트든지 좋은 정보가 있고 나쁜 정보가 있을 수
있다. 그리고 그 정보는 정보를 받는 다수의 공통된 의견에 의해서 좋고 나쁨이
따져져야한다. 소수의, 특히 인터넷 문화를 이해하지 못하는 보수적인 기성세대
몇몇에 의해서 정보의 등급을 결코 매겨질수없다.
인터넷은 대중이 이끌어가는 매체이자 문화이다. 인터넷에서는
성년자. 미성년자가 없다. 단지 네티즌들이 있을 뿐이다.
-서울시 교육청 홈페이지에 고등학생들이 '이번 수능 도대체
왜이러 냐. 이게 무슨 수능이냐. 이따위 문제도 문제야'라는 식의 글들이 줄줄이
올라오고 있다. 이제 서울시 교육청 홈페이지도 교육청 반동 군자들이 모여있는
곳이므로 폐쇄되어야한다. 에듀넷에 '공부가 힘들어서 죽고싶어요'라는 글이
10개만 올라오면 에듀넷은 자살사이 트이다- 과연 이 말이 맞는가? 서울시 교육청
홈페이지는 교육부 정책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글을 올리므로 폐쇄되어야하고
에듀넷도 자살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들르는 곳이므로 자살사이트인가?
'인터넷 내용 등급제'가 실시되도 개의치않겠다. 단지,그
날이 오면 난 서울시 교육청 홈페이지를 '사상 불건전 사이트'로, 에듀넷을
자 살사이트로 신고하겠다.
ps. 논리적이지 못한 글보고 짜증내도 상관없어. by 세71은많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