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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잘 읽고 갑니다. 둔감해지는 것과 단단해지는 것의 차이는 등을 돌렸느냐 돌리지 않았느냐의 차이라는 말이 많이 와닿네요. 현장에서 당장 함께하지 못한다고 해도 그 무력감이, 함께 하지 못한다는 죄책감이 도리어 냉소나 둔감해짐으로 귀결되서는 안되겠죠. 부채감은 부채감대로 계속 안고 가면서, 열심히 내 삶과 이 투쟁이 함께 맞닿을 수 있는 지점들을 만들어내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많이 추워졌네요. 건강 조심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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