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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운동을 말할 때 곧잘 누가, 어떤 세력이 주도하느냐로 모아진다. 조합원이 없는 노동조합은 존립할 수가 없다. 노동조합의 설립 목적이 조합원의 권익신장에 있는 만큼 지극히 당연한 논리다. 그런데도 ‘주도세력'이 누구인지 의문을 갖게 하는 것이 작금의 현실이라 할 수 있다. 1월 28일 밤 기아차 화성공장 사내하청 노동자 윤주형 동지는 자신이 기거하던 집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유서에는 “조직도, 노조도, 동지도 차갑다”는 짤막한 말을 남겼다고 한다. 기아차 해복투(해고자복직투쟁위원회) 이들은 고 윤주형 동지를 열사로 칭하며, 투쟁의 또 다른 도구로 삼는데 여념이 없다. 노동여건과 신분을 개선해 주겠다는 좌파계열(노동운동은 크게 좌파PL 우파NL로 나뉜다) 노동운동권의 달콤한 말을 듣고 몇 년간 자신을 돌보지도 않은채 투쟁에 합류했지만, 원치 않는 고립과 무력감이 고인을 죽음으로 내몰았다. 투쟁일변도의 비뚤어진 좌파계열 노동운동이 낳은 희생양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이 땅의 좌파계열 노동운동 세력은 이들의 억울한 주검마저 아랑곳하지 않았다. 이들의 급진적 행동강령은 각 조직들이 운영 중인 사이트를 통해서도 극명하게 확인되고 있는 부분이다. 폭력, 점거농성, 벼랑 끝 전술을 신봉하고 있다. 고 윤주형 동지가 고인이 되기전 원직복직 활동을 함께한 좌파계열 노동운동 조직들은 마치 노동현장을 사회주의 건설의 전진 기지로 삼겠다는 것인 냥 여기에 올-인 하고 있다. 현재 기아차 화성지회 사내하청 분회는 NL (자주,민주,통일) 계열이다. 그러나 정규직 전환이라는 코앞의 목적 달성이 절박한 사내하청 노동자들은 이들의 입성을 무방비로 받아들였다. 이들의 정치논리와 선동을 현장에서 묵묵히 일만 했던 일반 노동자들이 감당할 수 없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결과다. 좌파계열이 집행을 잡을 경우 지도부는 공식적인 노동조합 상급조직의 조직체계를 우선시 않고 자신들의 노선을 걷는 상급좌파계열 계파의 명령을 받아 임무를 수행하는 전달자의 역할에 불과하다. 전략적 판단과 투쟁방향 등은 모두 저들의 손에 의해 농락당하고 있다. 이러한 조직이 현장에 실질적 맹주로 군림하고 있다는 것은 조합원 스스로가 노동조합의 주인이기를 포기한 것이나 다름없다. 좌파계열 노동운동 세력은 현장 노동자들이 절박하게 안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보다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을 우선한다. 때문에 노동현안은 뒷전이고, 노동자들은 영문도 모른 채 저들의 전술에 끌려갈 수밖에 없는 구조라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현대차 사내하청 근로자는 6,800명에 이르고 있는데 반해, 비정규직지회 소속 조합원은 해고자 200여 명을 제외할 경우 전체의 22%에 불과하다. 노동조합의 운영과 결정권을 순수 조합원들이 되찾아오지 않는 한, 정규직,비정규직의 결속력 강화는 물론이고 정규직전환과 같은 현안 해결도 백년하청일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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