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지구의 날…사회주의자들 “포스코 아웃” 행동

사회변혁노동자당 “기업에 대한 강력 규제 없이 기후위기 막을 수 없어”

사회주의자들이 51번째 세계 지구의 날을 맞아 포스코에 삼척블루파워 석탄화력발전소 건설과 미얀마 군부 지원 중단을 요구하는 행동을 벌였다. 이들은 문재인 정부가 기후위기 비상 선언과 탄소중립 선언을 하고 있지만, 신규 석탄화력발전소 건설·가덕도 신공항 건설 등을 추진하면서 기만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고도 비판했다.




사회주의 정당인 사회변혁노동자당(변혁당)은 22일 오전 강남구 포스코센터 앞에서 ‘죽음의 포스코, 지구를 떠나라!’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11시 50분경부터 포스코 건물 주위를 돌며 행진을 벌였다. 또 포스코 정문 앞 바닥에 갈탄을 이용해 “기후악당, 인권악당 기업”, “미얀마 군부의 공범 포스코” 등의 문구를 적었다. 이어서 이들은 갈탄 낙서가 적힌 바닥에 누워 ‘다잉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퍼포먼스가 끝나고는 같은 장소에서 30분가량 미얀마 쿠데타 반대 운동을 지지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


행진 중 발언에 나선 장혜경 변혁당 집행위원장은 기업에 대한 강력한 규제 없이는 지구온난화를 막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언론과 대중매체는 ‘일회용품 안 쓰기’ 같은 개인의 소비실천을 강조한다. 이는 필요하지만, 한계가 분명히 있다”라며 “한국 이산화탄소 배출은 전력, 산업, 운송 부문이 80% 이상 차지한다. 2019년 기준 한국의 탄소 다배출 기업은 포스코가 1위, 현대제철이 2위, 삼성전자가 3위, 엘지화학이 4위다. 한국경제를 장악한 재벌들이 지구온난화의 주범”이라며 기업 권력을 노동자·시민의 권력으로 바꿔야 지구온난화를 실제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변혁당은 삼척블루파워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중단을 요구하며 “삼척블루파워는 포스코 계열사로, 민간발전소다. 포스코에너지, 두산중공업, 포스코건설, KDB인프라 등이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다”라며 “이런 대기업의 이윤을 위해 온실가스 배출과 미세먼지를 발생시키는 석탄발전소 건설이 강행돼서는 안 된다. 2019년 발전설비 중 32%가 대기업 등 민간부문이 차지하고 있는데, 현재 건설 중인 발전소가 완공되면 이 비중은 더욱 커질 것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서 “탄소배출은 석탄·석유를 사용하는 에너지부문이 60%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은 2018년 기준, 세계 7위 탄소배출 국가이기도 하다. 한국 탄소 다배출 10대 기업에는 석탄발전을 주로 하는 에너지기업이 대부분 포함되어 있다”라며 심지어 “2018년 기준 한국 탄소배출에서 상위 20개 기업이 배출한 온실가스는 한국 전체 배출량의 58%를 차지하고 있다. 전 지구적 재앙을 막기 위해 2030년까지 탄소배출을 50%를 줄이고, 2050년까지 ‘탄소배출 제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국내 온실가스의 26.7%가 배출되는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은 반드시 중단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또한 변혁당은 “오늘(22일)은 세계 기후정상회의가 열리는 날이다. 지구적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온라인으로 세계 각국 정상들이 전 세계적 기후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국제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하지만 “문재인 정부는 말뿐인 기후위기 비상 선언과 탄소중립 선언을 하면서, 현재 신규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가덕도 신공항 건설 등 기만적인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앞으로 변혁당은 대기업 중심의 석탄화력발전소·민간발전소 가동과 건설 중단을 적극적으로 요구해 나갈 예정이다. 나아가 민간발전의 문제점을 폭로하고 노동자·지역주민 등 누구도 배제되지 않는 공공적·민주적 에너지 전환에 대한 목소리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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