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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인들의 삶은 계속 됩니다

[해방을 향한 인티파다](16) - 팔레스타인에서 온 편지

현재 팔레스타인인들이 모든 면에서 힘든 삶을 살고 있다는 것은 팔레스타인인이건 아니건 알 수 있을 것입니다.
팔레스타인인들은 특히 세 가지 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출처: http://www.fromoccupiedpalestine.org/]


첫번째 주목할 만한 것은 교통문제가 팔레스타인인들이 겪고 있는 주요한 어려움 가운데 하나입니다.
여러분은 두개의 주요 도시 사이를 곧바로 이동할 수 없고, 불과 20km밖에 안되는 이 도시들 사이를 지나는데 2번 또는 더 많은 절차를 밝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이스라엘이 도로를 봉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이런 것들을 일반적인 상황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만약 이스라엘군이 도로를 완전히 봉쇄해 버리면 상황은 참기 어려운 지경에까지 이르고, 여러분들은 살고 있는 도시를 벗어날 수 없게 될 것입니다.

덧붙여서, 여러분이 어디를 가든 주요 도시 입구에서 몇 개의 검문소를 만나게 될 것입니다. 검문소가 닫혀 있든 열려 있든 말입니다.
예를 들어, 여러분이‘베들레헴(Bethlehem)’에서 ‘아부 데이스(Abu Deis)’까지 가려 한다면 먼저 ‘콘테이너(Containor)’ 검문소에서 통행 허가를 얻기 위해 적어도 1시간은 기다려야 할 것입니다. 그것도 통과가 가능하다면 말입니다. 만약 여러분이 라말라(Ramallah)나 나블루스(Nablus) 또는 다른 팔레스타인 도시를 갈때도 같은 경우를 겪게 될 것입니다.

두번째는 토지 몰수가 팔레스타인인들이 겪고 있는 또 다른 문제입니다.
이스라엘 정부는 팔레스타인인들의 땅을 빼앗아 계속해서 점령촌(settlement)을 건설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 땅들은 모두 가장 좋고, 기름진 땅들입니다.
점령촌 뿐만 아니라 이스라엘은 고립장벽 건설을 위해 팔레스타인인들의 토지를 대규모로 강탈해서, 팔레스타인인들의 삶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농업에 가계 수입의 대부분 또는 전부를 의지하고 있는 팔레스타인인들의 토지를 몰수하고 나면 그들은 빈곤선 이하에서 생활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이것뿐만 아니라 이스라엘은 고립장벽 건설을 위해 땅을 몰수하면서 수많은 집들을 파괴하고 있습니다.

[출처: http://latuff2.deviantart.com/]


세번째는 다른 민족과는 달리 팔레스타인인들은 국가안보의 부재 때문에 고통 받고 있습니다.
하루에도 매시간마다 팔레스타인인들은 고소나 고발과 같은 법적 절차도 없이 이스라엘군에 의해 구금당할 위험에 처합니다. 하지만 아무도 이 사람을 보호해 줄 수는 없습니다. 게다가 때로는 점령민(settler)들이 팔레스타인 마을이나 도시를 공격하기도 합니다. 이스라엘군이 이들을 보호해 주는 동안 점령민들은 농작물이나 눈앞에 보이는 모든 것들을 파괴하는 것입니다.
만약 여러분이 이것을 확인하고 싶다면 뉴스를 보십시오. 그러면 매일 같이 죽임 당하고 구금당하는 팔레스타인인들을 확인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덧붙여 이스라엘 군인들은 모든 팔레스타인 도시들을 침략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도로 곳곳에 나 있는 탱크 자국을 쉽게 보실 수 있을 겁니다. 물론 이런 침략 행위들은 그들이 원할 때면 언제든지 벌어집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위의 사례들은 현재 팔레스타인인들이 살아가면서 겪어야 하는 많은 어려움 가운데 일부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아무리 글을 쓴다고 해도 팔레스타인인들의 삶을 말하기에는 충분하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백만 마디 말로도 이스라엘이 자신의 아들을 죽이는 그 순간 살아있어야 하는 팔레스타인 어머니의 비통한 마음이나 자기 집이 부셔져 거리에서 생활해야 하는 팔레스타인 가족의 마음을 결코 표현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는 내일을 위해, 미래를 위해 그리고 매일 아침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며 느끼는 한 가닥 희망을 위해 살아갈 것입니다.

아마니

[출처: http://www.pal.or.kr]


이 글을 쓴 아마니(Amani)는 팔레스타인 헤브론에 살고 있으며 2005년에 한국을 방문했던 적이 있습니다.
사진은 05년 7월 이스라엘 대사관 앞에서 화요캠페인에 참여했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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