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은 연일 상한가를 치면서 경기가 나아지고 있는 듯 보이지만, 현실에서 국민들의 경기회복 기대지수는 점점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통계청에서 발표한 8월 소비자전망조사 결과에서 6개월 후의 경기, 생활형편, 소비지출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자기대지수는 94.8로 전월 95.2 보다 낮게 나타났다. 그리고 현재의 경기, 생활형편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를 나타내는 소비자평가지수 역시 78.3으로 전월 78.9에 이어 낮게 나타났다. 소비자기대(평가)지수가 100이하로 나오는 것은 6개월 후의 경기, 생활형편에 대해 현재보다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이 많다는 얘기이다. 이는 소득이 낮은 계층일수록 더욱 낮게 나타났다.
또한 6개월 전과 비교하여 현재의 저축 또는 부채가 늘었다고 응답한 가구의 비중도 전월보다 증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