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건설업과 관련해 타워크레인 해체, 건설 작업 중지 등 수만 명의 건설 노동자들을 실업으로 내몰고 있다. 아펙 정상회의 개최되는 기간동안 부산시민들은 모든 일이 멈추고 집에만 갇혀 있어야 되는 지경에 이르고 있다.
현재 준비되고 있는 민중 제 단위의 투쟁은 오는 1차 정상회의가 개최되는 18일(금)에 부산 시내 곳곳에 배치, 집중되어있다. 17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18일 내내 정상회의를 규탄하는 집회가 부산 시내 곳곳에서 줄을 이을 것으로 보인다.
16일 부터 17일 양일간 부산대에서 진행되는 부산국제민중포럼 또한 아시아 지역 사회운동가들이 다양한 논의를 진행하고, 한국의 APEC에 대항하는 투쟁을 넘어 WTO 각료회의 저지 투쟁, 반세계화 활동을 결의하는 중요한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회의 주재는 의장국인 노무현 대통령이
아펙의 일정은 최종고위관리회의(CSOM)회으로 공식 시작한다. 최종고위관리회의는 12일 부터 13일 까지 양일간 회의를 진행해 이후 합동관료들과 정상들이 논의할 의제들을 정리, 마무리 하는 작업을 한다.
그리고 15-16일에는 회원국들의 외교, 통상 각료들이 모여 '합동회의'를 통해 다자무역체제 강화, 보고르 목표 중간점검, 반부패, 2006년 아펙 회의 준비 등을 다루고 각료 성명을 채택한다. 이후 이런 논의들을 기바탕으로 18일 정상회의가 개최되고, 19일 오전 2차 정상회의를 마친 후 사진촬영 만찬을 끝으로 8일의 일정은 마무리 된다.
특히 2차 정상회의에서는 '안전하고 투명한 아태지역'이라는 의제로 대테러조치, 조류독감 등 이동성 전염병에 대한 공동대응, 재난 대응, 에너지 안보 등이 논의 될 예정이다.
그외 민간 기업인들이 역내(APEC 내) 경제 현안을 논의하는 기업자문회(ABAC), 최고경영자회의(CEO Summit)이 진행된다.
한편 '교토의정서'를 무력화 시킬 움직임이 더욱 노골화되는 가운데, 각국의 환경단체들은 교통의정서를 반대하고 나선 '기후변화 파트너쉽'이 진행, 확대에 결정적 기회를 아펙회의(APEC)가 제공할 것이라는 데 큰 우려를 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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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펙(APEC) 주요일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