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 이야기

[이수호의 잠행詩간](2)

몰래
흐르는 물 위에
사랑을 쓰고
화들짝 놀라
뒤돌아보는
그런 바보가 있었다네

너는 이 밤
깊은 하늘
회오리바람에
편지를 쓰고
지우지 못해
부끄러워하네

* 요즘 바보 야야기가 심심치 않다. 바보는 좋은 사람인가? 바보는 바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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