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 “미국 경제 둔화 지속”

7월 베이지 북 발간...‘경기 활성화 조짐 없다’

미 연방 준비제도 이사회(FRB)가 28일 발표한 지역 연방은행 경제보고서(베이지 북)에서, 조만간 미국 경기가 활성화될 전망이 없다는 다소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베이지 북은 미국 경기가 최근 2개월 동안 일부에서 경기가 둔화가 목격되었다고 전했다. 상업용 부동산의 저조나 주택 구입자를 위한 세금 공제 조치의 종료가 영향을 주었다고 설명했다.

베이지 북은 “전체적인 경제활동은 지난 조사 이후 완만한 확대가 계속 되고 있다”고 기술했다. 12 지구 중 클리블랜드 연방은행과 캔자스시티 연방은행 등 2개 지역 연방은행은 횡보(hold steady), 아틀랜타와 시카고 연방은행 등 2지역은 경제활동이 최근에는 둔화(slowed)했다고 지적했다.

금융계에서는 이번 베이지 북과 최근 버냉키 연준 의장이 미 의회 증언 등을 놓고 판단할 때, 가까운 장래에 경기를 상승시킬 움직임을 볼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평가한다. 버냉키 의장은 최근 미 하원과 상원에서 “미국 경제가 커다란 불확실성에 직면해있다”고 증언 한 바 있다.

이번 베이지 북에서 주택 시장에 대해서는 “거의 모든 지역에서 주택 구입자를 위한 세금 공제 조치가 4월 30일에 종료한 이후 침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상업용 부동산 시장 활동 특히, 건설에 대해서는 “더욱 더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제조업, 개인소비, 노동시장

제조업에 관해서는 “대부분의 지역에서 계속해 확대했지만, 몇 개의 지역은 활동이 둔화 혹은 한계점에 도달했다”고 보고했다.

개인소비는 “여름 처음 몇 달간의 소매판매는 전반적으로 긍정적”이라고 하면서도, “확대 페이스는 완만했다”고 더했다.

노동시장의 상황에 대해서는 “몇 개의 지역에서 점차 개선을 볼 수 있었다”고 설명. 5개 지역은 노동시장의 개선, 2개 지역은 고용의 보합을 보고했다. 5개 지역은 일시적으로 고용의 수요 증가를 지적했다.

은행 대출, 임금 압박

은행 업계의 상황에 대해서는 “대체로 가지각색”이라고 여겨졌다. 리치몬드 연방은행은 활동이 높아졌다고 했고, 캔자스시티 연방은행은 대출 수요의 완만한 증가를 지적했다.

한편으로 3개 지역은 대출 수요가 취약했다고 하고, 2개 지역은 총대출고가 보합이었다고 보고했다.

소비자 물가는 “대부분의 지구에서 비교적 안정”하고 있었다고 한 것 외, “임금 압력은 계속해 대부분의 지구에서 대체로 억제되었다”라고 기록되었다.

미 연준의 베이지 북은 연간 8회 작성되며, 이번 보고는 12 지역 연방은행이 7월 19일까지 실시한 청취 조사를 바탕으로 센트루이스 연방은행이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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