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선진국 재정과 금융부문, 경제회복에 심각한 위험”

“세계경기 올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둔화”

국제통화기금(IMF)은 세계적인 경기 회복에 대한 리스크가 증가하고 있으며, 시장은 정부부채 증가에 이어 “매우 민감한 상태”가 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IMF는 지난 4~5일 광주에서 열린 G20 재무차관, 중앙은행 부총재 회의에 준비한 보고서에서 “많은 선진국이 안고 있는 소버린 리스크와 여전히 취약한 금융부문이 경기 회복의 중요한 위험이 된다”고 밝혔다.

10일(현지시간) 발표된 이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7~12월)와 내년 상반기(1~6월)는 성장이 둔화될 공산이 크다. 더욱 강력한 회복은 선진국의 민간 수요 확대 및 아시아 신흥국가를 중심으로 하는 경상수지 흑자국가의 순수출 감소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IMF는 경제성장이 당초 예상을 밑돌 경우에도 2011년 재정적자 삭감에 착수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성장이 현저하게 하향 조짐이 나타난 경우 통화정책이 최전선의 방어수단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IMF는 또 “국제 금융 시장의 최근 움직임은 금융 부문의 복구와 개혁의 가속과 함께 강력한 국제금융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IMF는 지난 7월 8일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2%에서 4.6%로 상향조정한 바 있다. 그러나 IMF의 최근 보고서는 하반기부터 경기회복이 둔화되고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어서 조만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다시 하향 조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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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 경제위기 , 소버린리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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