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일부 생산라인 멈춰

"이제는 승부를 낼 때가 됐다"

10일 오후 9시10분경 현대차 시트1부 스폰지 라인이 서고 조립라인은 가다서다를 반복하는 등 정상적으로 운행이 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트1부 물량은 1공장 클릭, 베르나, 엑센트와 2공장 산타페, 아반테에 공급된다.

시트1부 라인이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않는다면 1공장, 2공장에서의 생산차질도 불가피해 보인다.

이날 오후 6시부터 현대차 울산공장 정문에서 열린 현대차비정규직지회 전조합원 결의대회를 마치고 시트사업부 조합원을 만났다.

시트사업부 조합원은 "정규직이 되는 믿음 하나로 현대차에 들어왔다. 정규직 되려고 근태 철저하게 지키고 죽어라고 일해왔다. 그러나 10년이 지나도 변한 것이 하나도 없다. 이제 이런 희망 버릴난다. 이제는 승부를 낼 때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동성기업 문제는 전공장의 문제다. 내년 1월이 되면 대부분의 업체들이 재계약을 해야 하고 동성기업 상황은 똑같이 반복될 것이다"며 "언제 잘릴지 몰라 마음 조리고 말 못하고 지내온 10년 세월이었다. 말로 표현하지 못하는 모욕과 수모, 고통을 받았다. 지금 모든 조합원들이 목구멍까지 차올라 폭발 직전"이라고 분노를 표현했다.

한 조합원은 "15일 출입증 들고 당당하게 들어갈 것이다. 7년 동안 일한 현장을 그 누구도 막을 수 없다. 막을테면 막아봐라. 뚫고 들어가 라인을 잡고 누울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한 조합원은 "이 싸움은 우리만의 싸움이 아니다. 2차, 3차 하청노동자들도 말할 수 없는 고통 속에 있고 분노를 가지고 있다. 2차 업체 동지들도 '라인을 끊어주면 우리도 고맙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우리의 싸움은 2차, 3차 동지들과 함께하기 위한 것이고 2차, 3차 동지들과 함께 싸워서 반드시 불파 투쟁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MB가 인권위에 사형선고 내려” (기사제휴=울산노동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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