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O, 경제위기 후 세계 일자리 3천만 개 상실

빈곤감소 추세는 위기 전보다 55% 낮아져...긴축 재고해야

세계 경제위기의 영향으로 3천만 개의 일자리가 축소된 것으로 밝혀졌다.

12일 AFP에 따르면 가이 라이더 유엔 국제노동기구(ILO) 사무총장은 세계적 금융위기로 3천만 개의 일자리가 없어졌다고 밝혔다. 그는 12일 IMF, 세계은행의 연차회의가 진행되는 도쿄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세계 실업자는 위기 전보다 3천만 명 더 많”고 “약 4천만 명이 구직 활동을 중단했다”며 이러한 변동은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전체 실업자 중 3분의 1은 25세 이하이고 청년실업률이 가장 심각한 그리스와 스페인에서는 2명 중 1명이 일자리가 없다.

ILO 사무총장은 이와 함께 급증하는 세계 실업률에 대해서도 경고했다. 매년 4천만 명이 노동시장에 진입하여 구직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일자리가 있다 하더라도 생계를 감당하기에 충분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9억 명의 세계 노동자가 필요한 금액보다 적게 벌며 이들의 가정은 빈곤선인 하루 2달러 수준으로 살아간다.

가이 라이더 사무총장은 또한 세계 긴축조치에 의한 손실이 예상됐던 것보다 심각하다며 빈곤감소 추세는 위기 전보다 55% 낮아졌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는 위기 전 재정 초과에 따른 손해를 바로잡기 위해 긴급히 재정 균형 시간표를 재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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