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심상정, 이정희의 '악수'

[포토뉴스] 진보정의당·통합진보당 악수 사진 놓고 으르렁

지난 10월 20일 전국공무원노조 총회에서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선 후보가 심상정 진보정의당 후보의 악수를 거절하면서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날 공무원노조 총회는 한때 야권연대를 함께한 야권 대선 주자들이 처음 모이는 자리라 사진 기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하지만 이정희 후보는 다른 기자회견이 미리 예정돼 있어 문재인 후보 도착 전에 자리를 떠 후보들의 만남은 이뤄지지 않았다.

그리고 31일 양대노총 공공부문 결의대회장에서 세 사람이 만났다. 이정희 후보보다 늦게 도착한 심상정 후보는 통진당 의원들에겐 악수를 청하지 않고, 이 후보 바로 앞에서 한국노총 공공연맹 위원장의 손을 잡았다.




가장 늦게 도착한 문재인 후보가 앞줄에 앉은 양대노총 임원과 야당 정치인들과 악수를 하기 시작했다. 이정희 후보와 멀리 떨어져 노동조합 임원들 사이에 앉았던 심상정 후보는 노조 임원들과 함께 일어서 문재인 후보와 악수를 나눴다. 반면 이정희 후보와 통진당 의원들은 문재인 후보가 다가서도 계속 앉아 있었고, 문재인 후보가 다가와 이정희 후보가 일어서려 하자 문재인 후보가 자세를 낮춰 악수를 했다.


이런 정황이 담긴 사진이 언론에 실리자 ‘진보’라는 단어가 들어간 두 정당의 지지자들은, 문재인 후보를 맞은 심상정·이정희 후보의 태도를 놓고 서로 으르렁거렸다.

통진당 지지자들은 이 사진들이 언론에 나오자 이정희 후보의 당당함과 연단에서 연사의 발언 중이라 일어서지 않은 세심한 배려라고 소셜네트워크 등에 전했다. 앉았던 이정희 후보가 당당함으로 해석되면 일어서서 문 후보를 기다린 심 후보는 당당하지 못한 게 된다.



반면 진보정의당 지지자들은 나이 든 사람이 오는데 편하게 앉아 힘들게 몸을 숙여 인사하게 했고, 결과적으로 문재인의 커다란 마음 씀씀이를 보여주는 사진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지지자들의 반응도 흥미롭다. 민주당 지지자들은 이정희 후보가 쌍용차 문제 해결 1천배로 다리가 불편해 앉아 있어서 문 후보가 이를 배려했고, 야권연대로 날을 세우는 이정희 후보조차도 포용했다고 소셜네트워크에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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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용욱 기자님 팬

    김용욱 기자님, 이런 깨알같은 사진들 너무 좋아요!

  • 휴..

    심상정이 욕먹을짓 했지 머 뒤에서 칼꼽고 앞에서 인사하고 그것도 한두번이어야지.. 참안탑깝다 철의 여인이 어쩌다 저모양이 되었는고..
    다아는사실 가지고
    다들 외면하는게 진보는 아니다

  • 짠한세상

    김재연이 오병윤이 이상규도 모조리 다리가 저렸나? 그냥 꼴통들이 지들 왕따인 거 알면서 오기로 버티고 있는 사진이구만 민중언론이란 곳에서 별 잡소리를 다 늘어놓고 있구만. 쯥.

  • 맹구

    깨알 사진 ㅎㅎ
    악수 당시 카메라무리들과 문재인후보의 행렬로 어수선했습니다. 무대에서는 연사가 발언에 지장이 있을 정도였습니다. 악수는 언제든 할 수 있지만, 때와 장소를 지켜야겠죠, 문후보님 집회도 지각하셨는데 말이죠.!!

  • 심쿨이

    심상정은 정신 차려야 한다. 열정과 전투가 느껴지지 않는다. 세상도 변하고 전술도 바껴야겠지만 지난 몇년 행보는 도무지 이해되지 않는다.

  • 호이

    앞에서 발언하는데 정치인들왔다고 앞에서 복잡복잡일어나서 인사하면 주최측이 참좋아라하겠어요. 그 공간에있는노동자들이 참 좋아하겠어요. 정 일어나서 할거였으면 옆에 구석가서해야지.. 가운데서일어서서하면 언론홍보용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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