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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0시 기해 선거실명제 시행, 과태료 융탄폭격 예정

5월 18일 0시를 기해 선거실명제가 전격 시행됐다. 이에 따라 선거실명제에 맞짱 뜨고 있는 만국의 참새들에게 적들의 공격을 무력화시킬 특단의 행동지침2호가 내려져 주목된다. 5월 18일 13시를 기해 내려진 이번 행동지침2호는 참새들의 정치사상, 표현의 자유를 보호하는 한편, 적들의 공격으로 인한 진보언론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마련되었다.

만국의 참새들이 다양한 교양활동을 통해 알고 있는 것 처럼 적들은 실명인증을 받지 않은 댓글 등에 삭제공격을 감행하고 있다. 특히 적들은 삭제공격을 감행한 후 해당 언론사가 24시간 안에 투항하지 않을시 댓글 한 건 당 과태료 최대 320만원 급 융단폭격을 감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번 투쟁의 최전선에서 ‘맞짱’ 뜨고 있는 진보언론들의 극심한 피해가 예상된다.

이 같은 적들의 작전계획(작계5028)을 사전에 입수해 세상에 까발린 진보넷 파차 활동가는 “적들이 계획한 바대로 공격을 감행한다면 정치선거 관련 익명 댓글이 언론사에 10개만 달려도 한 언론사가 입게 될 피해는 3천여만원 급이고, 여기에 실명인증시스템 설치 거부로 치러야하는 비용 1천만 원까지 더한다면, 피해가 최대 4천만 원에 육박하게 된다”고 경고했다.

‘치고 빠지기’ 전술로 적들의 뒷통수를 쳐라

이에 따라 참세상은 만국의 참새들에게 특단의 지침을 내리게 된 것. 이번 행동지침2호에는 파차 활동가가 입수한 적의 작계5028의 허점을 참새들이 각개전투를 통해 격파하는 비법이 담겨져 있다.

작계5028에 따르면 언론사에 대한 적들의 과태료 폭격은 삭제포고를 한 이후 24시간 후에 이뤄진다. 즉 적들이 익명댓글을 발견하고, 해당언론사에 삭제통보를 한 이후 24시간 안에 해당 댓글이 삭제되면, 적들은 과태료공격을 하지 못 하도록 되어 있다. 그러나 만일 삭제통보 후 24시간이 넘으면 적들은 일단 언론사에 100만원 급 과태료폭격을 가하고, 언론사가 백기투항을 할 때까지 매일 20만원 급 폭탄을 추가 투하한다.

이에 맞서 만국의 참새들이 취해야할 전술은 바로 ‘치고 빠지기’. 이번 ‘치고 빠지기’ 전술을 간략히 설명하면 이렇다. 적들이 참새의 글에 삭제포고를 하면, 그 시점으로부터 24시간 안에 참새들이 자발적으로 해당 글을 삭제한 후 24시간이 지나면 다시 올리는 것이다. 단순히 삭제와 재게재를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다시 게재할 때 마다 적들을 타격하는 주장들을 추가해 역공을 가해야 한다.

“흩어지면 죽는다~~ 흔들려도 우린 죽는다~~”

이번 행동지침2호는 참새들의 정치사상, 표현의 자유를 지켜내고, 진보언론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은 물론, 적들에게 역공을 가할 수 있는 전술이라는 평가다. 10여년 동안 투쟁의 현장에서 ‘투쟁땍’을 짜온 한 참새는 이번 행동지침2호에 대해 “그간 한번도 보지 못한 획기적인 전술 구사”라며 “이번 선거실명제 반대투쟁은 참새들의 승리로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회의적인 반응도 적지않다. 한 참새는 “적들이 우리의 얄팍한 전술에 그렇게 호락호락 당하고 있겠느냐"고 반문하며 "또 유권해석이라며 이상한 법률을 들이될 것이 분명하다"고 고개를 저었다.

간혹 참새들의 회의적인 반응도 존재했지만, 대부분의 참새들은 스스로의 권리를 지키기 위한 투쟁의 결의로 불타오르고 있었다. 한 참새는 "참새들의 참여가 저조하다면, 이 전술도 무용지물일 것"이라고 말한 뒤 갑자기 “흩어지면 죽는다~~ 흔들려도 우린 죽는다~~”며 “만국의 참새들이 대오단결하면 그까잇 실명제쯤은 박살낼 수 있다”고 주변 참새들을 독려했다.

동지들과 함께 하는 투쟁이기에 그까잇 과태료 두렵지 않습니다. 어떠한 결과가 나오더라도 민중의 권리와 진보언론의 소명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미상 필자 드림

1. 5월 18일 00시 이후 민중언론 참세상에 접속해 기사댓글란, 게시판 등에 글을 남길 시 최소 24시간 안에 한번은 재방문해 자신의 글을 확인해라
=>적들의 촉수역할을 하는 ‘알바’ 3천여 명이 18일 00시부터 24시간 감시활동에 돌입했다. 방심하지 말고, 적들의 동향에 촉각을 귀울여라

2. 만일 자신의 글에 민중언론 참세상 명의로“선관위가 해당댓글을 ○월○일 ○시○분까지 삭제하라는 명령을 내렸습니다”라는 댓글이 붙었을 시 제한시간 이전에 관련 글을 복사, 저장한 후 삭제해라
=>예시: '선관위가 해당댓글을 5월18일 23시00분까지 삭제하라는 명령을 내렸습니다'라고 댓글이 남겨졌다면, 늦어도 5월18일 22시59분까지는 복사, 저장을 마치고 삭제해라
=>반드시 복사?저장을 해야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라

3. 제한 시간 기준 약 3시간 뒤에 민중언론 참세상에 재접속해 저장해 놓은 글을 다시 올려라
=>5월 18일 23시가 삭제기한이라고 했을 때, 이로부터 최소 3시간 뒤 즉 19일 02시 이후에 글을 다시 올려라. 3시간 정도 여유를 둔 이유는 적들을 따돌리는데 소요되는 시간을 고려했기 때문이다

4. 글을 다시 올릴 때 선거실명제 반대 주장을 담은 내용을 추가해 참새들의 불복종 의지를 만국에 알려라
=>3천여 명의 적들이 포토샵 등을 동원해 채증작업을 벌이고 있으므로, 적들을 좀 더 확실하게 물먹이기 위해서는 관련 글에 몇 가지 단어나, 기호 등을 추가하면 더욱 좋겠다. 참새 글에 삭제공격을 감행한 적들의 아지트(선관위 링크....)로 돌격해 익명성 폭탄을 던지고 튀어라

5. 다시 댓글을 올린 시점으로 부터 또 다시 위에 지침들을 반복 수행하라
=>선거실명제 적용이 종료되는 5월 31일 00시까지 만국의 참새들은 비상대기 상태를 유지하며, 선거실명제 전면 거부 투쟁에 임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