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인-참새네 / 발행주기-뉴스 생길 때마다 / 배포처-참새한테만 비밀리에 / 발행일- 5월 16일(화)

 
"참새들 전초전 향후 싸움의 승패 좌우할 것"

선거실명제와 한판 맞짱뜨기로 결의한 만국의 참새들에게 행동지침1호가 내려졌다. 18일 본격적인 실명제 돌입에 앞서 내려진 이번 행동지침은 만국의 네티즌 행동지침과 함께 내려졌다.

본판 싸움에 앞서 내려진 이번 행동지침에 따라 이 시각 현재 만국의 참새들이 일사분란하게 적들의 아지트로 돌격 각개전투를 벌이고 있다. 특히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한 참새는 분노를 참지 못하고, 적들의 홈피에 자살사이버공격을 감행해 한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위치한 적들의 아지트가 붕괴위기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참새는 자살사이버공격 감행직전 "내 실명을 적들에게 알리지 마라"며 끝까지 자신의 실명을 밝히길 거부한 것으로 알려져 많은 참새들의 가슴을 뜨겁게 만들고 있다.

또 행동지침1호 2에 따라 참새들이 언론사 홈페이지에 접속, 의도적으로 정치선거 관련 트랙백을 걸어 적들의 전선을 교란시키고 있다. 선관위 야전사령관 P 모 씨에 따르면 "현행법망을 교묘히 피해 트랙백을 통해 정치선거 관련 의견을 쏟아내고 있어 피해가 속출하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막을 방법이 없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P 야전사령관은 "트랙백을 제압할만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며 "인터넷 공간에서의 익명성을 뿌리뽑기 위해 정치권에서 가공할만한 신무기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고 말해 이후 있을지모를 적들의 역공에 참새들이 긴장하고 있다.

이외에도 사이버공격에 참여하고 있지 못한 참새들이 선거실명제 반대 서명게시판에 들어가기 위해 장사진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참세상이 그간 빌붙어 사용해 온 진보넷 서버에도 이상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참세상 서버를 총괄하고 있는 진보넷 황모 국장은 이와 관련해 "참새들의 서명게시판 접속 폭주로 진보넷 업무까지 마비될 지경"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황모 국장은 "이 정도로 무너질 진보넷 시스템이 아니"라며 여유있는 모습을 과시하는 한편, "이 난리를 치고도 이 싸움 못 이기면 방빼"라고 호통을 쳐 평소 더러운 성질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한편, 황모 국장의 냉정한 호통에 분노한 참세상 식구들은 순간 집단적으로 저항할 기새를 보이다 일제히 눈을 깔아버리는 어이없는 작태를 연출해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향후 참새들의 행동지침은 계속 참새뉴스 호외를 통해 발송될 예정이다. 특히 참세상은 참새들의 공격에도 불구하고, 선관위가 18일 선거실명제 공격을 감행할 시 참새들에게 특단의 행동지침을 내려 선거실명제를 무력화시킨다는 계획이다.

 
1. 선관위 홈피에 접속해 항의 글을 남기고 튀어라(http://www.nec.go.kr/index_frame.html)
=>너무 쎈 글은 적들의 역공을 받을 수 있으므로 알아서 유의해라

2. 언론사 기사에 정치선거 관련 트랙백을 걸어라
=>수세적인 저항이 아닌 공세적인 저항을 해라. 다행히도 아직 개인블로그 글은 선거실명제 대상이 아니다. 트랙백을 최대한 활용해 선관위를 물먹이고, 시행하기도 전부터 알아서 기어다니는 언론사들에게 똥침을 놓아라

3. 개인 블로그에 실명제 기사, 주장글을 올리고, 서명게시판 배너를 달아라. 배너를 달 때는 아래 소스를 복사해서 붙여라.<a href="http://norealname.jinbo.net/news/list.php?board=sign_antireal" target="_blank"><img src="http://www.newscham.net/images/antireal.gif" border="0"></a>

4. 서명게시판에 접속하라(서명게시판 링크)
=>사실은 서명게시판 서명자가 70명이 채 안된다. 귀찮아 말고, 의견을 남겨라.

5. 참세상 특별페이지 갤러리에 이미지를 올려라(갤러리 링크)
=>만평, 사진, 패러디, 폰카 등등 뭐든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