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우그란지두술의 홍수로 인해 브라질은 오랫동안 명백했던 현실을 깨닫고 있다. 지난 10년 동안 브라질 지자체의 90% 이상이 홍수, 산사태, 홍수, 급류와 같은 자연재해로 인해 피해를 입었다.
브라질 전국지방자치단체연합에 따르면 5,199개 지자체가 비상사태를 선포했으며, 많은 경우 공공재난 상태를 선포했다. 이러한 재난으로 420만 명 이상이 집을 떠나야 했고, 이로 인해 약 300억 헤알의 손실이 발생했으며,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
이러한 사건의 발생 빈도가 잦아지고 피해가 점점 더 커지는 것은 도시 인구 증가로 인한 환경 문제 및 기후 변화의 영향과 관련이 있다.
기후 변화 한가운데의 대도시
도시 인구 증가의 관점에서 볼 때, 세계는 이미 도시에 거주하는 인구가 50%를 넘어섰다. 유엔 해비타트에서 발간한 세계 도시 보고서에 따르면 2050년까지 전 세계 인구의 68%가 도시에 거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2년 인구조사에 따르면 브라질의 도시 거주 인구 비율은 84.72%에 달했다. 그러나 도시계획 부족으로 상하수도, 쓰레기 등 기본적인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충족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기후 변화의 관점에서 보면 20세기 동안 대기 중 주요 온실 가스인 이산화탄소의 농도는 19세기에 비해 약 1/3 증가했다. 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에 따르면 지난 세기 동안 지구 평균 기온은 약 0.7℃ 상승했으며 금세기 동안 5℃ 더 상승할 수 있다는 예측이 있다.
전문가들은 기후 변화와 관련하여 홍수 및 가뭄과 같은 기상이변의 발생 증가, 전염병의 증가, 해수면 상승, 식량 생산의 위기 등이 세계 각지에 불평등하게 영향을 미칠 것이며, 가장 가난한 지역이 가장 큰 피해를 입을 것이라는 데 동의한다.
전 세계적으로 온실가스 발생량의 14%는 농업에서, 17%는 토지 이용 변화와 임업에서 발생하며, 나머지 약 70%는 에너지(26%), 산업(19%), 운송(13%), 건설(8%) 등 대부분 도시 활동에서 발생한다.
항상 잊히는 주변도시
지금까지 언급한 도시 문제는 도시 인구의 증가와 기후 변화로 인해 악화되었지만, 이는 새로운 문제가 아니다. 세계 인구가 처음으로 10억 명에 도달했던 19세기에도 이미 대도시의 가난한 인구는 물리적 생존을 위한 최소한의 조건 부족으로 인한 문제로 고통받고 있었다.
엥겔스는 당시 최대 도시였던 런던을 배경으로 한 그의 저서 <영국 노동계급의 상태>에서 맨체스터, 리버풀 등 산업혁명의 중심지였던 도시에서 산업 노동자들이 처한 열악한 생활 환경을 묘사한다.
그때부터 인구 80억 명이 된 지금까지 도시는 성장하고 현대화되어 웰빙의 섬을 계속 만들어 왔지만, 그 외곽은 기본적인 위생 서비스, 물 공급, 적절한 쓰레기 처리 등 적절한 주거지로 탈바꿈하기 위한 어떤 조치도 이뤄지지 않은 채 현재까지 계속 버려져 왔다.
현재 홍수, 산사태, 급류로 마을 전체가 피해를 입은 리우그란데두술과 같은 극한 상황은 항상 도시 주변부의 현실이었다.
강 유역의 중요성
기상이변이 심화함에 따라 더 이상 도시 공간을 웰빙의 섬으로 파편화해 생각하는 도시 공간의 지배적인 논리를 유지할 수 없게 되었다. 도시 환경과 도시를 둘러싸고 있는 농촌 환경을 통합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이 기사에서 이미 언급한 에너지, 산업, 교통, 건설 등 도시 지역으로 인한 다른 영향은 제쳐두고 물의 과잉과 부족에만 초점을 맞추면 하천 유역을 기반으로 한 도시 및 환경 계획의 개념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이 지역의 일부인 도시를 포함하여 강 유역을 구성하는 특정 지역의 물의 역학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환경에서 순환하는 물은 모두 연결되어 있다. 비가 오면 물의 일부는 지표면에서 강으로 직접 흘러가고, 다른 일부는 땅속으로 스며들어 대수층(강우량이 부족할 때 강을 유지하는 역할을 함)에 공급되며, 세 번째 일부는 증발하여 비로 되돌아온다. 고려해야 할 다른 요소들이 있기 때문에 이 역학관계는 여기서 매우 단순하게 제시한 것이다.
도시 환경에서는 건물과 도시 도로 건설을 시작으로 이러한 균형이 완전히 깨진다. 이 과정에서 삼림이 벌채되고 자연 배수구가 변경되며 포장(대부분의 도시에서 아스팔트로 이루어짐)을 통해 토양이 방수 처리되어 대수층의 재충전이 감소한다. 이러한 개입으로 인해 배수구가 중단되고 많은 경우 매립되기 때문에 지표수 유출 패턴에 변화가 생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건설 과정에서 절약한 물을 강으로 보내기 위해 배수로를 건설한다. 가장 간단한 문제부터 시작해서, 어떤 경우에는 이러한 배수로의 치수가 제대로 정해지지 않아 폭우가 발생하면 물의 양을 감당할 수 없다.
이러한 배수로를 통해 배수된 물이 강에 도달하면, 쓰레기 수거 및 하수 서비스가 비효율적이거나, 특히 도시의 빈민 지역에서는 존재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보통 강은 토사가 쌓이고 쓰레기로 가득하다(강이 지나는 모든 곳에서 유입되는 쓰레기).
일반적으로 도시의 하천은 오염이 심하고, 일부 도시에서는 악취와 모기 번식을 막기 위해 하천을 덮어버리고 있다. 즉, 치료하는 것보다 숨기는 것이 더 낫다는 뜻이다.
새로운 도시 논리
여기서 간단히 지적한 문제를 해결하려면 도시 지역뿐만 아니라 그 주변 지역의 강우 패턴과 양, 대수층 재충전 지역, 하천 흐름, 토지 이용 및 점유에 대한 자세한 연구가 필요하다.
이 모든 것이 도시를 통합 시스템으로 간주하는 도시 계획 및 공공 정책과 결합되었다. 이러한 문제에 대한 연구는 이미 많이 진행되었지만, 공공 기관에서 이를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후 변화 문제를 무시하더라도 우리는 여전히 많은 도전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이미 우리 현실의 일부인 이 요소를 무시할 수 없으므로 가장 큰 도전 과제인 지구 온난화에 어떻게 대처할지 고민해야 한다.
가장 큰 문제는 우리가 기후 변화에 적응할 것인지 아니면 지구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 노력할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이 현상의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질 수 있다.
첫 번째 대안에서는 전 세계 인구 중 가장 가난한 사람들이 적응 과정에서 심각한 결과를 겪을 것이라는 점을 알고 있다. 오늘날 전 세계에는 전 세계 부의 약 60%를 소유한 2,781명의 억만장자가 있다. 이러한 자본 축적 모델로 인해 지구상의 대다수인 극빈층은 기상이변이 심화됨에 따라 점점 더 열악한 환경에서 살아야 하는 상황에 처할 것이다.
두 번째 대안, 즉 기후 변화의 진행을 줄이는 것은 오늘날 세계를 지배하는 사회 모델, 즉 극단적인 소비를 자극하여 자본을 축적하는 모델의 변화를 전제로 한다. 오늘날 우리는 매일 필요를 창출하기 위해 제품을 생산하고 그 결과 지구의 천연 자원을 고갈시키는 경제 모델을 가지고 있다.
현재의 모델이 계속 유지된다면 에너지 생산, 산업 활동 및 운송을 위한 화석 연료(석유 유도체, 석탄 및 천연가스)의 연소, 토지 이용의 변화, 농업, 고형 폐기물 처리(쓰레기) 및 삼림 벌채로 인해 온실가스 배출량이 계속 증가할 것이다.
문제는 우리가 이 모델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다. 지난 몇 년 동안 겪었던 것과 같은 극한 상황이 심화됨에 따라 도시라는 '웰빙의 섬'도 더 이상 안전하지 않다.
[번역] 신현원
- 덧붙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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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나 안젤리카 기마라에스 다 루즈(Joana Angélica Guimaraes da Luz)는 남부바이아연방대학교 학장이자 지질학자이다. 미국 코넬대학교에서 환경 및 임업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