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전 세계 모든 국가(심지어 펭귄만 사는 허드 섬과 맥도날드 제도 같은 곳까지 포함해서)에 부과한 기이한 상호 관세를 철회하기로 하면서 한발 물러서긴 했지만, 호주 남서쪽 약 2,000마일 떨어진 곳에서도 여전히 관세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 중국에 대한 관세는 여전히 강화된 상태이고, 그 결과 미국의 전체 실효 관세율은 트럼프가 한발 물러서기 전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오는 5월 1일은 135주년 노동절이다. 노동절은 ‘근로자의 날 제정에 관한 법률’에 따른 유급휴일이다. 그러나 모든 노동자에게 노동절이 유급휴일인 것은 아니다. 근로기준법의 적용을 받지 못하는 노조법상 노동자, 플랫폼 노동자, 특수고용 노동자, 무늬만 프리랜서 등 사업자로 오분류된 노동자, 이주노동자, 그리고 사회복무요원이다.
모든 것이 팔리고 있었다. 먼저 주식이 팔린다. 일반적인 ‘위험 회피’ 분위기에서는 사람들이 주식에서 채권이라는 안전한 자산으로 옮겨간다. 그러나 공황이 엄습하면, 투자자들은 주식과 채권을 모두 판다. 그리고 상황이 정말, 정말 나빠지면, 투자자들은 아예 미국에서 철수하고 싶어 하며, 그런 경우 세 가지 모두―주식, 채권, 달러―를 판다. 주식 시장은 폭락한다. 채권이 팔리면서 수익률이 급등하지만, 금리가 오름을 반영해 달러가 상승하기보다는 하락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