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20일, 스페이스X는 미국 국가정찰국(NRO)의 'NROL-145' 임무를 통해 캘리포니아 밴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차세대 정찰위성을 성공적으로 발사했다. 이번 임무는 '분산형 아키텍처(proliferated architecture)'라는 위성 네트워크 구축의 일환으로, 대형 정찰위성 대신 소형 위성을 다수 배치해 감시 효율성과 반응속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이다. 발사에 사용된 팰컨 9 로켓은 12번째 재사용된 것으로, 1단 로켓은 약 8분 후 태평양의 드론선에 정확히 착륙했다. 위성의 구체적인 사양은 기밀이지만, 스타링크 위성 기반에 첨단 감시장비를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천문학자들이 페르세우스 은하단에서 충돌 중인 은하들 사이에 암흑 물질로 구성된 ‘다리’를 발견했다. 이 구조는 스바루 망원경과 중력 렌즈 기술을 활용해 포착되었으며, 50억 년 전의 대규모 병합 흔적으로 밝혀졌다. 이는 페르세우스 성단의 기묘한 구조와 가스 흐름을 설명하는 ‘잃어버린 조각’으로 여겨지며, 우주의 대형 구조 형성과 암흑 물질 분포 이해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
메타, X(트위터), 구글 같은 디지털 플랫폼 기업들은 보건, 보안, 교육, 교통 등 전통적으로 국가가 제공하던 공공서비스 영역을 침범하며, 자체 규칙과 알고리즘을 통한 '사적 통치' 질서를 구축하고 있다. 이들은 사용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감정적 몰입과 중독적 주의력 경제를 유도하고 있으며, 검색과 바이럴 콘텐츠가 기존 지식 권위와 공론장을 해체하고 있는 상황은 정치적 토론과 합리적 판단을 약화시키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시민들이 국가보다 플랫폼에 더 깊이 의존하는 새로운 권력 질서, 곧 디지털 네오봉건 체제의 출현을 예고하며, 공적 제도에 대한 집단적 충성의 해체와 민주주의의 구조적 취약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브라우저, 메일, 메시지 앱을 프라이버시 중심 앱으로 교체하고, 앱 권한 설정과 개인정보 대시보드를 수시로 점검해 불필요한 접근을 차단한다. 모든 계정에 2단계 인증과 강력한 비밀번호를 설정하고, 광고 추적을 비활성화하며, 광고 ID는 주기적으로 삭제한다. 프라이빗 스페이스, Find My Device, VPN, 암호화 앱 등 보안 기능과 도구를 적극 활용하면, 안드로이드 폰에서도 높은 수준의 개인정보 보호가 가능하다.
NASA의 큐리오시티(Curiosity) 탐사선은 화성 게일 분화구 내 샤프 산 기슭에서 철이 풍부한 탄산염 광물을 발견했으며, 이는 화성에 과거 액체 상태의 물과 두꺼운 대기가 존재했음을 시사한다. 이 탄산염들은 건조한 환경에서 물과 암석 간의 화학반응과 증발 과정을 거쳐 형성된 것으로 보이며, 이는 화성에 복합적인 탄소순환이 존재했을 가능성을 나타낸다. 연구진은 이 발견이 지구에서 이산화탄소를 탄산염 형태로 고정하는 기후변화 대응 기술과도 연결된다고 보고 있으며, 화성의 생명체 존재 가능성과 함께 서식 가능성의 취약성을 강조하고 있다.
팔란티어(Palantir)는 미·영 정부와 나토의 핵심 계약을 따내며 군사, 감시, 공공행정 영역에서 빠르게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으며, 특히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학살에 기술적으로 협력한 정황으로 국제적 비판을 받고 있다. 이 기업은 영국의 국민보건서비스(NHS), 미국의 국세청(IRS), 이민세관단속국(ICE) 등의 민감한 국가 시스템에 깊이 관여하면서, 국가 권력을 민간 기술기업이 대체하는 사적 감시국가 모델을 실현하고 있다. 창립자 피터 틸(Peter Thiel)과 회장 알렉스 카프(Alex Karp)는 자사 기술을 통해 서구 문명을 구원하겠다고 주장하지만, 실제로는 서구 사회의 기본권을 침식하고 감시자본주의를 심화시키는 행태로 우려를 사고 있다.
미국 국가정찰국(NRO)은 4월 16일 미노타우로스 IV 로켓을 이용해 비밀 스파이 위성 NROL-174를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했다. 미노타우로스 IV는 폐기된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을 개조한 로켓으로, 이번 임무는 해당 로켓의 2020년 이후 첫 비행이자 2011년 이후 캘리포니아에서의 첫 발사였다. NRO는 위성의 구체적인 목적은 밝히지 않았지만, 이번 임무는 미국 우주군의 실험 및 작전용 발사 프로그램(RSLP)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은하 중심의 밀도 높은 분자 구역(CMZ)에서 발견된 높은 이온화율과 511 keV 감마선 방출 현상은 오랫동안 미스터리였으며, 최근 연구는 이 두 현상이 경량 암흑물질의 입자-반입자 소멸로 설명될 수 있음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수백만 전자볼트(MeV) 수준의 가벼운 다크매터 입자들이 자기 반입자와 소멸하며 전자와 양전자를 생성하고, 이들이 주변 수소 분자를 효율적으로 이온화시킬 수 있음을 시뮬레이션으로 입증했다.이러한 소멸 과정은 감마선(511 keV)의 원인이 될 가능성도 있으며, 이온화율과 감마선 분포의 관측 데이터는 기존의 이론들과 충돌하지 않으면서 은하 중심에서 암흑물질의 존재를 탐지하는 새로운 길을 열어줄 수 있다.
콜로설 오징어는 1925년 처음 보고된 이후 한 세기 동안 살아 있는 모습이 관찰되지 않았으나, 2025년 슈미트 해양연구소의 탐사 중 남대서양 600m 깊이에서 처음으로 어린 개체의 실시간 영상이 촬영되었다. 이 오징어는 최대 7미터 길이에 500킬로그램에 달할 수 있지만, 심해에서 은밀히 살아가는 탓에 그 생태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고, 대부분의 정보는 향유고래 같은 포식자의 위장에서 얻어졌다. 영상 속 개체는 유리처럼 섬세하고 아름다운 외양을 지닌 콜로설 오징어로 확인되었으며, 이번 촬영은 심해 생물에 대한 인간의 이해가 얼마나 제한적인지를 상기시키는 동시에, 더 많은 발견 가능성을 여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NASA 국장으로 지명한 억만장자 재러드 아이잭먼은 상원 청문회에서 "미국은 화성에 성조기를 꽂을 것"이라며 유인 화성 탐사를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아이잭먼은 중국보다 먼저 달에 재진입하고 우주 경제를 주도하겠다는 트럼프의 비전을 지지하면서도, 기존 아르테미스 계획(Gateway 포함)에 대한 미온적 태도를 보여 일부 우려를 낳았다. 상원 의원들은 아이잭먼의 머스크와의 관계 및 NASA 운영 독립성에 의문을 제기했으며, 인준 투표는 4월 28일 이후로 예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