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의 2026년 NASA 예산안은 과학 프로그램 예산을 대폭 삭감하며 화성 샘플 귀환, 로먼 우주망원경, 비너스 탐사 등을 위협하고 있다. 이는 민간 우주산업 육성을 위한 방향 전환이자 NASA의 역할을 시스템 통합자로 재정의하려는 시도로 읽힌다. 단기적으로는 과학적 손실이 크지만, 장기적으로는 미국의 우주 리더십을 지속 가능하게 만들 수 있는 구조 변화의 계기가 될 수 있다.
중국이 2025년 5월 11일 타이위안 위성발사센터에서 창정 6A 로켓을 이용해 야오간(Yaogan) 40 군집 2호 위성 3기를 태양동기궤도로 발사했다. 중국 관영 CCTV에 따르면 해당 위성들은 전자기 환경 탐지 및 관련 기술 시험을 수행할 예정이며, 위성의 구체적 용도는 군사 목적의 정찰임무로 추정된다. 이번 발사는 창정 로켓 시리즈의 574번째 미션이며 올해 20번째 발사였다.
AI 기반 조기 진단 기술은 의료 혁신을 약속하지만, 개인정보 유출과 알고리즘 오류, 불평등한 접근이라는 윤리적·사회적 대가를 요구한다. 스포티파이 창업자가 세운 Neko Health는 정밀 스캔으로 진단 효율을 높였지만, 축적된 생체 데이터의 활용 방식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의료의 미래가 생명을 살리는 도구가 될지, 통제와 차별의 수단이 될지는 지금의 규제와 사회적 합의에 달려 있다.
1972년 비너스 탐사를 위해 발사됐다가 궤도에 갇힌 구 소련의 비행체 ‘코스모스 482’가 53년 만에 지구에 추락할 예정이다. 비너스 대기 진입을 견디도록 설계된 착륙선인 만큼, 대기권 재진입 시 대부분이 타지 않고 그대로 지상에 충돌할 가능성이 크다. 낙하지점은 위도 52도 이내 지구 전역으로 예측되며, 바다에 떨어질 확률이 높고 위험성은 상대적으로 낮다.
스페이스X는 5월 6일(현지시각) 플로리다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스타링크 6-93 임무로 위성 28기를 성공적으로 발사했다. 사용된 팰컨 9 부스터(B1085)는 드론선 ‘저스트 리드 더 인스트럭션스’ 위에 무사히 착륙했으며, 이번이 해당 부스터의 7번째 비행이었다. 현재까지 궤도에 올라간 스타링크 위성 수는 7,200기를 넘으며, 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전 세계로 확장하고 있다.
미 육군이 극초음속 미사일 ‘다크 이글(Dark Eagle)’을 플로리다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시험 발사했으며, 이는 공중에서 마하 5 이상의 속도로 기동 가능한 활공체를 탑재한 장거리 무기다. 미사일 발사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지역 사진가들이 포착한 장면과 FAA의 항공 통제 공지로 시험이 확인됐다. ‘다크 이글’이라는 이름은 적의 방공망과 통신 인프라를 무력화하는 능력을 상징하는 ‘어둠’과, 미국의 국가 조류인 ‘흰머리수리’에서 따온 ‘이글’을 조합한 것이다.
2025년 4월 20일, 스페이스X는 미국 국가정찰국(NRO)의 'NROL-145' 임무를 통해 캘리포니아 밴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차세대 정찰위성을 성공적으로 발사했다. 이번 임무는 '분산형 아키텍처(proliferated architecture)'라는 위성 네트워크 구축의 일환으로, 대형 정찰위성 대신 소형 위성을 다수 배치해 감시 효율성과 반응속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이다. 발사에 사용된 팰컨 9 로켓은 12번째 재사용된 것으로, 1단 로켓은 약 8분 후 태평양의 드론선에 정확히 착륙했다. 위성의 구체적인 사양은 기밀이지만, 스타링크 위성 기반에 첨단 감시장비를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천문학자들이 페르세우스 은하단에서 충돌 중인 은하들 사이에 암흑 물질로 구성된 ‘다리’를 발견했다. 이 구조는 스바루 망원경과 중력 렌즈 기술을 활용해 포착되었으며, 50억 년 전의 대규모 병합 흔적으로 밝혀졌다. 이는 페르세우스 성단의 기묘한 구조와 가스 흐름을 설명하는 ‘잃어버린 조각’으로 여겨지며, 우주의 대형 구조 형성과 암흑 물질 분포 이해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
메타, X(트위터), 구글 같은 디지털 플랫폼 기업들은 보건, 보안, 교육, 교통 등 전통적으로 국가가 제공하던 공공서비스 영역을 침범하며, 자체 규칙과 알고리즘을 통한 '사적 통치' 질서를 구축하고 있다. 이들은 사용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감정적 몰입과 중독적 주의력 경제를 유도하고 있으며, 검색과 바이럴 콘텐츠가 기존 지식 권위와 공론장을 해체하고 있는 상황은 정치적 토론과 합리적 판단을 약화시키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시민들이 국가보다 플랫폼에 더 깊이 의존하는 새로운 권력 질서, 곧 디지털 네오봉건 체제의 출현을 예고하며, 공적 제도에 대한 집단적 충성의 해체와 민주주의의 구조적 취약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브라우저, 메일, 메시지 앱을 프라이버시 중심 앱으로 교체하고, 앱 권한 설정과 개인정보 대시보드를 수시로 점검해 불필요한 접근을 차단한다. 모든 계정에 2단계 인증과 강력한 비밀번호를 설정하고, 광고 추적을 비활성화하며, 광고 ID는 주기적으로 삭제한다. 프라이빗 스페이스, Find My Device, VPN, 암호화 앱 등 보안 기능과 도구를 적극 활용하면, 안드로이드 폰에서도 높은 수준의 개인정보 보호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