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덤 투즈의 차트북]

21세기 미국, 왜 에드워드 시대 영국과 다른가…패권과 불균형의 역설

신(新) 홉슨주의 유비의 아이러니에 대하여

불평등과 국제적 긴장이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는 21세기 초의 시급한 문제다. 그래서 현재 글로벌 불균형에 대한 논의가 집중되고 있다. 오늘날의 정세를 해석하는 많은 이들은 우리가 불평등과 국제 긴장 양 측면에서 1914년 이전 시기를 떠올리게 하는 위험한 구도로 회귀하고 있다고 본다. ...

[코스모스, 대화]

외계인은 존재할까? 아리스토텔레스 시대부터 이어진 인류의 탐사

외계인은 존재하는가? 지구가 정말로 지적 생명체를 보유한 유일한 행성일까? 외계 생명체의 존재에 대한 논쟁은 가장 초기의 토착 사상과 서양 사상으로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그러나 서양 과학에서 증거를 만들어내는 도구는 변화해왔다. 고대 그리스의 철학적·신학적 논의에서 점점 더 정교해진 망...

[마이클 로버츠(Michael Roberts)]

봄 신간들: 자본주의를 통제할 것인가, 대체할 것인가?

마추카토는 ‘공공선’을 위한 조건을 붙인 자본주의를 제시하고, 페티포어는 ‘규제되고 관리되는’ 자본주의를 제시한다. 자본주의 생산양식의 종식을 제안하는 책은 단 하나뿐이며, 그것은 유명한 학자가 아니라 아일랜드 출신의 마르크스주의 활동가가 쓴 책이다. 제임스 오툴의 ⟪피착취자를 위한 경...

[프라바트 파트나익(Prabhat Patnaik)]

신파시즘과 국가 개념

신파시즘의 부상과 함께 나타난 몇 가지 특징은 인도에서 매우 분명하게 드러난다. 쉽게 관찰할 수 있는 특징으로는 무력한 소수자를 ‘타자화’하고 다수 집단 사이에서 그들에 대한 증오를 조장하는 것, 국가 기관뿐 아니라 신파시즘 폭력 집단이 소수자 구성원과 비판자, 정치적 반대 세력, 지식...

[여기, 우리의 이야기]

잔인한 계절, 죽은 자와 산 자들의 존엄을 묻다

내가 매일 마주하는 이들은 세상의 경계 밖, 사회적 시스템의 보호에서 배제되어 있는 이들이다. 현장에서 일어난 명백한 사고도 산재로 인정받지 못한 노동자, 하루아침에 일터를 잃고 쫓겨난 이주노동자, 불법 촬영의 숨은 폭력에 영혼이 난도질당해도 사측으로부터 아무런 보호조차 받지 못한 노동...

[애덤 투즈의 차트북]

2026년 4월 세계 경제, 낡은 불균형, 새로운 위기

표준 경제이론은 불균형이 스스로 교정된다고 설명하는 경향이 있다. 변동환율 체제에서 무역흑자는 통화 절상을 초래하고, 그 결과 수입과 수출의 균형이 조정되며, 그 반대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지난 수십 년의 현대 경제사를 보면, 두드러지는 사실은 불균형이 단지 크기만 한 것이 아니라 지속...

[마이클 허드슨(Michael Hudson)]

세계 금융의 겨울을 얼마나 더 미룰 수 있을까?

이란과 세계의 상호확증파괴(MAD) 대치

오늘날 우리는 1960년대에 ‘상호확증파괴(Mutually Assured Destruction, MAD)’라고 불렸던 상황의 경제적 버전을 목격하고 있다. 이 용어는 핵무기를 사용했다면 발생했을 핵겨울을 피하게 만든 군사적 대치를 의미한다. 미국과 소련이 모두 핵무기를 보유함으로써 핵 ...

[99%의 경제]

반도체 ‘성과급 전쟁’, 초과이윤은 누구의 몫인가

초과이윤을 사적 주머니로 쪼개어 배분할 것이 아니라, 기후위기 대응과 사회 전체의 안정을 위한 마중물로 사용하는 것. 그것이 지금 우리가 더 성숙한 사회로 나아가는 길이다. 재벌 독점 대기업 내부의 ‘배부른 논쟁’을 멈추고, 독점과 시장의 왜곡으로 발생한 이득이 사회 전체의 복리 증진으...

[딘 베이커(Dean Baker)]

억만장자는 필요 없다

지난주 이코노미스트는 일론 머스크나 마크 저커버그 같은 초부유층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전형적으로 허술한 글을 내놓았다. 이 논지는 대체로 동어반복에 가깝다. 그 글은 초부유층이 중요한 기술의 확산에 기여해왔다는 점을 지적한다. 이 주장에는 상당한 진실이 있다. 그러나 이는 우리가 경제를...

[기고]

벚꽃 핀 가로수 옆 고공에 올라간 노동자의 마음은

김재주 택시지부장이 510일간 세계 최장기 고공농성을 하는 등 택시노동자들이 투쟁한 끝에 사납금이 폐지되고, 택시노동자의 소정근로시간을 주 40시간 이상으로 규정하라는 택시발전법 개정이 이루어졌다. 하지만 상황이 어렵다는 택시업계의 어깃장이 이겼다. 2024년으로 예정돼 있던 전국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