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리장전 2016

김동훈/ 디자인으로 할 수 있는 수많은 역할 중에 가장 작고 주변에서 시작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디자인 액트’는 《워커스》 디자인에 참여하는 디자이너들의 작업과 생각을 공유하는 지면으로 구성된다. 《워커스》 디자인에 관련된 이야기, 디자이너들의 개인 작업, 작업 과정의 에피소드 등을 디자이너 네 팀의 목소리로 전한다. 


지난해 공연계에서 행해진 검열은 예술인들을 자극하였다. 국가의 지원금으로 창작을 하는 예술가들에게 그 동안 어떤 창작의 자유가 있어 왔단 말일까. 돈을 쥐고 원하는 대로 행하는 것은 더 이상 어느 분야도 이런 갑과 을의 해방에서 자유로울 수 없음을 보여 주는 사례이다. 이제는 그러지 않는 것이 더 비일상적인 일상으로 이어지는 현재 권리장전 2016에 조그만한 기대를 걸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