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가 모두, 모두가 하나가 되는 연대” 노동절 맞아 전국 곳곳 노동자대회 열려

5월 1, 135주년 세계노동절을 맞아 서울을 비롯한 13개 지역에서 노동자대회가 열렸다.

숭례문에 모인 서울 및 수도권 노동자 3만여 명은 빗속에서도 서울 시내 곳곳을 누비며 윤석열 파면은 끝이 아니라 첫걸음이며우리 사회의 진정한 변화를 위한 여정에 손잡고 나설 것이라고 목소리 높였다. 전국적으로는 10만 명의 노동자가 함께했다. 

출처: 민주노총

이날 집회는 청년과 여성장애인이주노동자성소수자와 광장에서 만난 응원봉 시민이 함께 개회 선언을 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우리의 힘으로 새로운 세상을 만들자는 각오와 결심으로 모였다며 민주노총이 더 크고 단단하게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나부터 성별이나 인종고용형태로 만연한 차별을 반대하는 평등주의자소수자 혐오와 장애인 배제에 저항하는 인권운동가가 되자며 우리의 투쟁은 착취와 탐욕의 자본을 굴복시키고 노동자가 주인 되는 세상을 만드는 길이라고 목소리 높였다.

현장 노동자들의 발언도 이어졌다최윤실 전국민주일반노조 누구나노조지회 운영위원은 우리는 광장에서 만났고 이제 같은 곳을 바라보는 동지라며 하나를 위해 싸우는 모두의 연대모두를 위해 싸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우석 건설노조 서울경기북부건설지부 의정부양주 지대장은 오늘은 윤석열 정부의 건폭몰이에 양희동 열사가 분신 항거한지 2년이 되는 날이라며 윤석열이 두 번 거부한 노조법 2,3조 개정을 시작으로 모든 노동자들의 노동자로 사는 투쟁 선봉에 서겠다고 말했다이남지 보건의료노조 보훈병원지부 서울지회장은 윤석열 정부가 만든 의료대란을 끝내고올바른 의료개혁을 쟁취하기 위해 싸우겠다고 말했다.

출처: 민주노총

민주노총은 이날 결의문을 통해 노동자의 권리가 완전히 보장되는 세상평등하고 평화로운 세상을 위해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민주노총
출처: 민주노총
출처: 민주노총
출처: 민주노총
출처: 민주노총

한편집회에 앞서 민주노총은 기자회견을 열고 21대 대통령 선거를 맞아 민주노총의 요구안을 밝혔다민주노총은 핵심 요구안을 대통령 선거 후보들에게 전달해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출처: 민주노총

민주노총은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내란세력 청산과 반노동정책 전환 △불평등체제의 청산과 한국사회대개혁 실현 △노동기본권 보장으로 노동시장 근본 개혁 △사회공공성 강화로 모든 국민의 삶의 질 향상 △불평등 양극화 해결을 위한 노정교섭과 초기업교섭의 제도화 등의 토대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핵심 요구로 내세웠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촛불 민심을 제대로 이행하지 못한 정권이 윤석열을 만들었다며 광장의 요구노동자의 요구를 외면한 정권은 또다시 퇴행을 거듭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민주노총은 기자회견에서 개헌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민주노총은 앞으로 1년간 시민들의 직접 참여로 사회가 나아갈 방향을 숙의해 2026년 지방선거에 맞춰 개헌 국민투표를 진행하자고 제안했다민주노총은 이를 위해 각 대선 후보와 정당에 노동존중평등사회 건설을 위한 개헌 방향을 공약으로 공표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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