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이 세금을 말한 날 빠져있던 목소리들

[시험판 07] 2026년 7월 23일(목)

 
참세상
데일리 큐레이션
DAILY CURATION 시험판 07
2026/07/23(목) 16:00
어제 16시 — 오늘 16시의 세계

거듭되는 사건 사고들. 쏟아지는 온갖 보도와 입장들.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읽고 이해해야 하는 거지? 답답했던 이들을 위한 참세상의 신규 콘텐츠, ‘데일리 큐레이션’을 시작합니다. 어제 오후 4시부터 오늘 오후 4시까지, 국내외 여러 매체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떠도는 세상의 소식을 민중의 관점으로 고르고 톺아봐 매일 저녁 전합니다. 당분간은 ‘시험판’으로 발행할 계획입니다. 다른 세계를 향해 고민하고 투쟁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콘텐츠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의견 부탁드립니다.

01
오늘의 다섯 줄
1 대통령이 부동산 대토론회에서 보유세 “최소한 세 배”를 꺼낸 날, 그 자리에 세입자는 초대되지 않았다.
2 한국옵티칼 해고노동자들이 4년째 이어 온 복직 소송은 항소심에서 다시 막혔고, 고용의 책임은 이번에도 법인 칸막이 앞에서 멈췄다.
3 HL만도 평택공장에서 20대 하청노동자가 설비에 끼여 숨졌고, 중대재해처벌법 수사는 또다시 하청 노동자의 죽음에서 시작됐다.
4 보건의료노조 쟁의 사업장 103곳 가운데 97곳이 타결됐는데, 노조 집계가 가리키는 타결 시점은 공교롭게도 조정 시한 마지막 날이었다.
5 36주 임신중지에 무죄가 선고된 날에도 임신중지약은 7년째 국경 앞에 멈춰 있다는 논쟁이 온라인 광장을 달궜다.
02
오늘의 심층 분석
대통령이 세금을 말한 날, 빠져 있던 목소리들
대통령은 무엇을 말하고 무엇을 미뤘나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 별관에서 ‘부동산 정책 국민 대토론회’를 열었다. 전문가와 시민 140명이 참석했고 생중계로 진행됐다. 공급 · 금융 · 세제 세 갈래 발제에 이어 대통령은 보유세를 “통상적인 선진국 수준으로 정상화하려면 최소한 세 배는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동시에 당장 올리면 “거의 폭동 비슷한 상황”이 벌어진다며 속도는 늦췄다. 실거주 · 서민 주택은 덜고 초고가 · 다주택 · 투기에는 더 물리는 방향도 내놨다. ‘똘똘한 한 채’ 현상은 1가구 1주택 보호가 “가장 효율적으로 투기할 기회를 만든 측면이 있다”고 진단했다. 재개발 공급론에는 고개를 저었다. 기존 주민이 떠나 총 가구 수가 오히려 줄어든다는 이유였다. 정부는 토론회 의견을 이르면 이달 말 세제개편안에 반영한다.

누가 그 자리에 앉았고 누가 지워졌나

역대 정부의 부동산 대책은 대출 규제와 공급 발표의 반복이었다. 보유세 정상화를 대통령이 생중계 앞에서 방향으로 못박은 것은 드문 장면이다. 다만 말의 무게와 지갑의 무게는 다르다. 토지+자유연구소 분석을 보면 한국의 부동산 보유세 실효세율은 0.15%로 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 0.33%의 절반에도 못 미치고, 세 배를 올려 봐야 그 평균을 조금 넘는다. 그마저 시행은 ‘폭동’ 우려와 함께 뒤로 미뤄졌다. 실행 계획 없는 세제 화두가 하는 일은 따로 있다. 대출 규제의 부작용 논란과 무주택자 대책의 공백이 ‘세금 논쟁’이라는 화면 뒤로 밀려난다. 발제자와 유튜버, 맘카페 회원, 공인중개사가 앉은 그 자리에 세입자와 주거취약계층의 목소리는 초대되지 않았다는 비판이 나온 이유이기도 하다. 보수 언론은 정책 대신 대통령 부부의 아파트 매각 거래를 겨눴고, 국민의힘은 “세금 폭탄을 정당화하기 위한 ‘답정너 토론회’”라고 미리 규정했다. 세금을 올릴 자격을 묻는 공방까지 겹치며, 정작 집 없는 사람들의 의제는 이날도 뒷줄에 있었다.

앞으로 무엇을 지켜봐야 하나

① 이달 말 세제개편안이 보유세 인상 폭을 어디까지 담는지다. ② ‘세금 폭탄’ 프레임 공세가 개편안의 문턱을 얼마나 깎을 것인가. ③ 이날 비어 있던 세입자 · 무주택자의 주거 의제가 다음 순서로 오를 수 있는지를 지켜본다.

#부동산대토론회 #보유세 #똘똘한한채 #세제개편 #주거권 #세입자 #맘다니
 
불탄 공장에서 4년째, 판결문은 도장 찍은 손을 묻지 않았다
무슨 일이 있었길래 4년을 싸웠나

서울고등법원 제7행정부가 23일 오후 한국옵티칼하이테크 해고노동자들의 부당해고 구제 소송 항소심에서 노동자들의 항소를 기각했다. 판결문의 상세한 이유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결과가 가리키는 방향은 분명하다. 시작은 2022년 10월 구미공장 화재였다. 생산동이 불탄 지 한 달 만에 일본 모기업 니토덴코는 청산을 통보했고, 물량은 같은 그룹의 평택 한국니토옵티칼로 옮겨 갔다. 희망퇴직을 거부한 17명이 해고됐고, 그 가운데 투쟁을 이어 온 7명이 금속노조와 함께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지방노동위원회와 중앙노동위원회, 1심 법원이 잇따라 회사 손을 들었고, 그사이 박정혜 · 소현숙 두 노동자는 불탄 공장 옥상에서 476일과 600일을 버텼다. 언론이 ‘세계 최장기’로 기록한 고공농성이다.

계약서에 도장을 찍은 손은 누구였나

항소심의 쟁점은 하나였다. 구미 한국옵티칼과 평택 한국니토옵티칼이 ‘하나의 사업’인가. 노동자들은 새 증거를 냈다. 두 회사의 계약에 일본 본사가 날인하고, 고객사 관리도 본사가 했으며, 물량 이전은 사실상의 영업양도라는 자료다. 하나의 사업이라면 해고를 피하려는 노력, 곧 평택으로의 고용승계가 회사의 의무가 된다. 회사는 별개 법인이라는 말을 반복했다. 법원이 법인등기의 칸막이를 따라가면 결론은 정해진다. 불이 나면 청산하고, 물량은 옆 법인으로 옮기고, 고용 책임은 재가 된 공장에 남겨 두는 것. 이 판결이 굳어지면 외국인투자기업은 한국에서 손쉬운 셈법 하나를 배워 간다. 노동부가 지난달 부당노동행위 혐의로 회사를 압수수색한 수사는 아직 진행 중이다.

“판결 너무 실망스럽다.” 선고 직후, 법정 앞 연대자들의 발신은 이 한 줄이었다.
이 판결 다음에는 무엇이 오나

① 대법원 상고와 함께 ‘하나의 사업’ 법리가 최종심에서 다시 다뤄질 것인지다. ② 노동부 수사가 법원이 외면한 지배 구조를 입증해 낼 수 있는가. ③ 니토덴코를 교섭장으로 불러내려는 싸움이 다섯 해째로 접어들며 어디로 향하는지를 본다.

#한국옵티칼 #니토덴코 #고용승계 #하나의사업 #고공농성 #외투기업 #부당해고
03
한 장의 세계
부산 서면시장 골목에서 열린 해고 노동자 연대 공연
사진: 황상윤 @hwangsangy22970 · X(07/23) · 부산 서면시장 · 원문 보기 →
다섯 해의 골목을 버티게 하는 것

부산 서면시장에서 시장 번영회의 노조 탄압에 맞서 싸우는 김태경 · 허진희 노동자의 해고 1,909일, 파업 1,403일째다. 22일 문화노동자 박준이 그 골목에 서서 1시간 30분 동안 노동가를 불렀다. 긴 싸움을 잇게 하는 힘은 이런 방문에서 나온다.

04
온라인 광장
오늘의 현장
콜센터 노동자들이 한화 본사 유리벽 앞에 선 이유

한화 금융 계열사의 콜센터 · 서비스 노동자들이 그룹 본사 앞에 모여 “사업부장 갑질 및 부당행위”를 증언했다. 기자회견의 이름이 곧 모인 이유였다.

판결이 문을 닫은 오후, 연대는 말을 이었다

한국옵티칼 항소심 선고 직후, 법정 앞과 타임라인에 연대자들의 짧은 육성이 흘렀다. “판결 너무 실망스럽다”는 탄식과 “기자회견 와 있는데 그냥… 아휴”라는 한숨이 4년 투쟁의 오늘을 대신 말했다. 판결이 무엇을 외면했는지는 위 심층 분석에서 따로 다뤘다.

오늘의 논쟁
처벌은 거둬들이는데 약은 오지 않는다

23일 서울고법은 36주 임신중지 사건에서 산모의 살인죄를 무죄로 뒤집었다. 처벌의 시대는 저무는데 안전한 임신중지의 문은 열리지 않았다는 논쟁이 김재연 대한산부인과의사회장의 기고 “미프진 도입? 우리는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를 축으로 번졌다. 임신중지약 미프진은 낙태죄 헌법불합치 이후 7년째 도입 절차가 멈춰 있다. 도입이 멈춘 이유에 대해 당사자들은 어느 기관도 책임지고 매듭짓지 않는 구조를 짚는다.

‘사회주의’ 한마디를 두고 하루 종일 싸웠다

부동산 대토론회에서 대통령이 말한 “집값 목표를 정해 놓고 수요 · 공급을 조정하면 사회주의 국가에 가깝지 않으냐”는 몇 시간 만에 “집 사려 빚내면 사회주의”라는 문장으로 바뀌어 유통됐다. 오마이뉴스는 실제 발언과 대조해 오보로 판정했다. 보수 성향 유튜브 채널들은 같은 시각 대통령 부부의 아파트 거래를 겨눈 ‘내로남불’ 공세를 이어 갔다. 세제 토론이 시작된 날, 정작 온라인의 전장은 발언의 진위와 발언자의 자격이었다. 프레임 전쟁이 정책 토론을 삼키는 속도를 보여준 하루다.

오늘의 단어
조정중지 調整中止

노동쟁의가 생겨도 노조는 곧바로 파업할 수 없다. 노동위원회 조정 절차가 결렬돼 ‘조정중지’ 결정이 나와야 합법 파업의 문이 열린다. 뒤집어 읽으면 사용자에게 조정 마지막 날은 지갑을 여는 마감 시한이다. 노조가 밝힌 이번 수치, 곧 쟁의 사업장 103곳 중 97곳의 파업 전야 타결도 이 제도의 역학을 알면 우연으로 보이지 않는다.

오늘의 말
주목“그들은 존엄하게 기여하기를 원한다”

인도 Z세대 봉기를 낡은 체제의 소음으로 읽는 시선에 맞서, 역사학자이자 트라이컨티넨털 사회연구소장인 비자이 프라샤드는 이 세대의 요구를 정확히 옮긴다. “거리의 젊은이들은 무너져 가는 체제의 틈새에서 그저 살아남게 해달라고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 살고, 일하고, 배운 것을 쓰고, 존엄하게 사회에 기여하기를 원한다.” 시험지 유출로 불붙은 시위가 수 주째 이어지는데 교육장관은 학생을 정치 도구라 부르며 버틴다. 요구가 생존에서 존엄으로 옮겨 가면 시위는 한 세대의 항의를 넘어선다. 프라샤드의 문장은 바로 그 순간을 붙잡았다.

05
오늘의 주장

1.  오세훈 서울시장의 당선무효형 선고가 하루 만에 사퇴 요구로 번졌다. 22일 1심 법원이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선고한 벌금 1,000만 원은 당선무효에 해당하는 형이다. 민주노총“불법으로 시작한 권력, 노동자 · 시민 농단한 오세훈을 끝까지 단죄하라”며 대법원 확정까지 물러서지 않겠다고 했다. 정의당“사필귀정 네 글자면 충분하다”고 잘랐고, 녹색당“그만 스스로 내려오라”고 썼다. 참여연대사퇴 성명으로 가세했다. 항소로 버티는 시간마저 시민이 치러야 할 대가라는 판단이 네 단체의 공통 전제다.

2.  정부가 내놓은 「지역 · 필수 · 공공의료 강화 추진전략」은 발표 하루 만에 이름과 내용이 다르다는 비판을 받았다. 민주노총공공병원 신설 없이 민간병원 지원과 인력 돌려막기로 채워진 대책이라고 비판했고, 참여연대“인프라 확충 빠진 ‘공공의료 강화’는 형용모순”이라고 짚었다. 공공의료를 말하며 돈은 민간으로 흐르게 설계했다는 지적이다. 같은 시각 보건의료노조의 산별교섭은 분수령을 넘었다. 노조 발표 기준으로 쟁의조정 103개 사업장 중 97곳이 타결됐고, 경기 지역 18곳은 파업을 하루 앞두고 합의문에 도장을 찍었다.

3.  일하는 사람의 권리를 둘러싼 발신도 갈래가 많았다. 금속노조 한국지엠부평비정규직지회는 하청 체불임금의 원금을 받아낸 싸움을 알리며 “원청이 근본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체불 구조의 꼭대기에 원청이 있다는 것이다. 진보당작가노조 설립신고가 넉 달째 필증을 받지 못해 법정 처리 기한을 40배 넘겼다고 밝혔다. 노조 할 권리가 행정의 서랍에서 잠자는 사이, 서비스연맹“유통자본의 꼭두각시로 전락한 산업통상부”를 규탄하며 홈플러스 사태의 책임을 정부 부처에 물었다.

06
사설 · 칼럼 비평
주목계급은 사라지지 않는다, 넷으로 쪼개질 뿐이다
「AI 시대의 새로운 디스토피아적 유토피아, 4계급 사회」  브랑코 밀라노비치 · 참세상 · 07/23

AI가 일자리를 없앤다는 흔한 경고 너머, 이 글은 없어진 자리에 들어설 새 신분 질서의 설계도를 그린다. 밀라노비치가 말하는 네 계급은 기본소득으로 연명하는 잉여인구, 대체 위협에 노출된 서비스 노동계급, 노동소득과 자본소득을 함께 쥔 엘리트, 그리고 정점의 테크 올리가르히다. 기본소득이 배제를 관리하는 통치 기술로 뒤집힐 수 있다는 대목이 뼈아프다. AI 담론을 생산성 이야기에서 계급 이야기로 되돌리는 글이다.

주목시행령으로 법을 되물릴 수는 없다

“쟁의대상 축소 안 된다”는 제목은 법 통과 이후의 진짜 전선이 어디로 옮겨갔는지 정확히 가리킨다. 국회에서 진 쪽이 시행령과 해석지침으로 전장을 옮겼다는 진단이다. 사설은 하위 규범의 일괄 제한에 위헌 소지가 있다고 짚고, 현장의 진짜 문제로 원청의 교섭 해태를 지목한다. 법 시행 넉 달, 빠져나갈 문부터 설계되는 풍경에 대한 시의적절한 개입이다.

비판약자를 앞세워 검찰 권한을 지킨다

권력 투쟁을 나무라는 이 사설이야말로 권력 투쟁의 한복판에서 쓰였다. 보완수사권 폐지 반대를 여성 · 장애인 보호의 문제로 포장하지만, 검찰이 수사권을 온전히 쥐고 있던 시절 약자의 사건이 얼마나 성실히 수사됐는지에 대한 성찰은 없다. 이 사설이 지키려는 것은 약자가 아니라 검찰의 권한이고, 약자는 그 방패로 동원됐다. 피해자의 절차적 권리를 정말 걱정한다면, 어느 기관이 수사권을 갖든 피해자 보호 제도의 공백부터 물었을 것이다.

비판‘어떻게’를 물으면서 답은 비워 둔다

보건의료노조 조합원들이 파업 전야까지 갔던 날의 사정을 옆에 놓고 읽으면 이 사설의 공백이 선명하다. 수십 년 대책이 반복돼도 현장이 나빠진다는 진단, 정부안에 ‘어떻게’가 빠졌다는 지적까지는 맞는 말이다. 그런데 그 ‘어떻게’에 들어가야 할 공공병원 확충과 인력의 국가책임은 한 줄도 없다. 민주노총과 참여연대가 같은 날 짚은 빈칸이 바로 그것이다. 진단은 빌려 쓰되 처방은 비워 두는 글은 결국 민간 주도 해법의 공간만 넓힌다.

논쟁자기 손으로 만든 둑에 자기 손으로 구멍을 낸다

주 52시간 상한제를 입법한 정당이 그 예외를 넓히는 데 앞장서는 장면을 이 글은 ‘스스로 흔든다’고 요약한다. 노동시간 단축은 민주당이 치적으로 내세워 온 대표 입법이다. 유연화 요구 앞에서 상한제의 둑에 구멍을 내는 것은 단순한 정책 조정으로 보기 어렵다. 노동정치의 방향이 바뀌는 신호에 가깝다. 장시간 노동으로 이익을 얻는 쪽은 분명한데 과로의 청구서는 언제나 노동자의 몸으로 날아든다. 쟁의범위 축소 국면과 겹쳐 보면, 집권당의 노동 공약이 어디까지 물러설 수 있는지를 가늠하게 하는 글이다.

 
참세상 데일리 큐레이션은 어제 오후 4시부터 오늘 오후 4시까지 세상의 소식을 민중의 관점으로 고르고 톺아봐 매일 저녁 전합니다. 인용한 글 등의 저작권은 각 매체와 작성자에게 있습니다. 제목을 누르면 원문으로 이동합니다. 다른 세계를 향해 고민하고 투쟁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콘텐츠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의견 부탁드립니다.
 
민중언론 참세상 뉴스레터를 구독하시면 매일 저녁 메일함에서 데일리 큐레이션 뉴스를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주 1회, 주간 참세상 뉴스레터도 함께 발송됩니다.
‘데일리 큐레이션’ 뉴스레터 구독하기 →

 

덧붙이는 말


태그

고용승계 보건의료노조 HL만도 한국옵티칼 미프진 큐레이션 부동산대토론회 보유세

의견 쓰기

댓글 0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