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세상 인터링크 위클리 (2026.04.30)

♦ 2024년 중동 위기 ♦

"이게 레바논 대통령이 미국/이스라엘 각서에 동의했을 때 염두에 둔 ‘휴전’인가?
어제, 남부 레바논 아드쉬트 알쿠사이르(Aadshit al-Qusayr)에서 벌어진 일이다.
이스라엘은 이른바 휴전 기간에도 민간 거주 지역 전체를 폭파하고 불도저로 밀어버리고 있으며, 국방장관은 레바논과 그 고대 삼나무 숲을 불태우겠다고 공개적으로 위협하고 있다."

 

UAE OPEC 탈퇴, 걸프 지역 권력 재편 신호the conversation 아랍에미리트(UAE)가 OPEC 탈퇴를 결정하며 사우디아라비아 중심의 석유 질서에서 벗어나려는 움직임을 드러냈다. 이번 결정은 오랜 정책 갈등과 생산량 확대 요구에서 비롯된 것으로, OPEC의 영향력 약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UAE는 경제 다변화를 바탕으로 더 많은 원유를 생산·수출하려는 전략을 택했으며, 이는 사우디와의 이해 충돌을 심화시켰다. 결국 이번 탈퇴는 걸프 지역 내 경쟁과 동맹 재편의 시작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임박한 식량 위기: 호르무즈 해협이 전 세계 농업을 혼란에 빠뜨리는 이유democracy now 최근 중동 전쟁은 단순한 군사 충돌을 넘어 글로벌 자본과 에너지 흐름을 재편하는 계기로 작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금융 시스템과 석유 시장이 전쟁의 핵심 동력으로 작동하며, 특히 걸프 지역과 국제 자본이 긴밀히 연결돼 있다고 지적한다. 이 과정에서 전쟁은 지역 정치뿐 아니라 글로벌 경제 구조와도 깊이 얽히며, 에너지 수익과 투자 흐름이 갈등의 지속과 확산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결국 중동 위기는 군사적 대립을 넘어, 금융·에너지 질서 속에서 이해해야 할 복합적 현상으로 평가된다.
레바논 기자 사망, 구조 방해까지…언론인 표적화 의혹 확산democracy now 레바논 기자 아말 칼릴(Amal Khalil)이 이스라엘 공습으로 숨진 가운데, 구조 작업이 의도적으로 지연됐다는 증언이 나오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칼릴은 공습을 피해 건물에 대피했지만 추가 공격으로 매몰됐고, 구조대가 접근하려다 사격을 받아 수시간 동안 구조가 지연된 끝에 사망했다. 언론단체는 이러한 구조 방해와 반복되는 기자 사망 사례를 근거로 전쟁범죄 가능성을 제기하며 국제 조사를 요구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분쟁 지역에서 언론인 안전과 표현의 자유가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음을 다시 보여주고 있다.
중동 전쟁, 누구도 이길 수 없는 ‘소모전’으로 고착the conversation 미국과 이스라엘은 군사적으로 압도적 우위를 갖고 있지만, 이란은 ‘승리’ 대신 생존과 시간 끌기를 목표로 하며 전쟁을 장기화시키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지역 전반의 긴장 확산처럼, 이란은 직접 승리하지 않아도 상대의 비용을 끌어올리는 전략으로 대응하고 있다. 양측의 목표 불일치와 명확한 정치적 해법 부재 속에서 전쟁은 결정적 결말 없이 반복되는 충돌과 휴전으로 이어지고 있다. 결국 이 갈등은 승리보다 ‘지속’이 핵심이 된, 끝나기 어려운 전쟁으로 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호르무즈 해협이 보여준 ‘지렛대의 시대’, 지정학은 상호의존 속 경쟁으로the conversation 이란은 군사력이 아닌 호르무즈 해협이라는 지리적 요충지를 활용해 글로벌 경제와 협상 구도에 강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세계 석유의 약 20%가 통과하는 이 해협 봉쇄는 유가 급등과 함께 미국의 전략에도 변화를 압박했다. 이는 국가 간 힘의 균형이 군사력뿐 아니라 ‘상대가 의존하는 자원이나 위치’를 얼마나 쥐고 있는지에 달려 있음을 보여준다. 결국 각국은 중국의 제조업, 아프리카의 자원, EU의 단일시장처럼 자신만의 ‘호르무즈’를 확보해야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동맹이 약화된 오늘날, 국제 질서는 상호의존 속에서 누가 더 큰 지렛대를 갖느냐에 따라 재편되고 있다.

  

[환경과 기후]

엘니뇨, 일시적 현상 넘어 지구 ‘영구적 고온 상태’로 밀어 넣을 수 있다inside climate news 강력한 엘니뇨가 발생하면 이미 온난한 지구 기온을 1.5도 한계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이후에도 다시 낮아지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엘니뇨는 해양 열을 대기로 방출해 폭염·가뭄·홍수 등 극단적 기후를 전 세계에 확산하키며, 일부 지역에서는 기후 패턴 자체를 바꾸는 ‘체제 전환’을 일으킬 수 있다. 결국 문제는 일시적 기상이 아니라, 이러한 충격이 장기적인 기후 변화로 이어져 생태계와 식량·물 시스템까지 흔들 수 있다는 점이다.
글로벌 공급망, 환경 파괴의 원인이자 해결 수단 될 수 있다the conversation 글로벌 공급망은 환경 파괴와 불평등을 심화시키는 원인이지만, 동시에 이를 해결하는 도구가 될 수 있다. 기업이 효율성 뿐 아니라 ‘환경 정의’를 고려하면 피해와 혜택을 더 공정하게 분배할 수 있다. 이를 위해 기업은 환경 영향까지 포함한 책임 관리, 탄소 제거 등 회복 중심 전략, 그리고 지역 공동체와의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 결국 공급망을 어떻게 운영하느냐에 따라 환경 문제를 악화할 수도, 개선할 수도 있다는 점이 핵심이다.
기후위기, 식량 생산 자체를 위협…“더 이상 먹여 살리기 어려운 지구”truth dig 극심한 폭염이 전 세계 농업 생산을 무너뜨리며 식량 시스템 전반을 위협하고 있다. 브라질, 인도, 미국 등에서 작물 수확량 감소와 가축 피해가 이어지고, 공급망까지 흔들리고 있다. 문제는 단순한 생산 감소를 넘어, 농업 노동자들이 치명적인 더위에 노출되고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현재 대응은 작물과 기술 중심에 치우쳐 있어, 실제 노동자 보호 대책은 부족하다는 비판이 나온다. 결국 기후위기는 식량과 노동을 동시에 위협하며, 지금과 같은 속도로는 전 세계를 안정적으로 먹여 살리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경고가 제기된다.

[노동과 삶]

미국 플랫폼 노동자, 법적 지위에 흔들리지 않는 ‘기본 권리’ 필요jacobin 미국 플랫폼 노동자는 현재 법적 지위가 계속 바뀌는 구조 속에서 임금, 안전, 복지 등 기본 권리를 안정적으로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 행정부와 법원의 판단에 따라 ‘노동자’인지 ‘개인사업자’인지가 달라지면서, 최소임금·유급휴가·노동시간 보호 같은 권리가 쉽게 사라지는 불안정한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플랫폼 기업은 이러한 법적 모호성을 활용해 노동자를 독립 계약자로 분류하고 기존 노동 보호 체계를 회피해왔다. 그 결과 노동자는 유연성을 얻는 대신, 사회보장과 노동권에서 배제되는 구조에 놓인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고용 형태와 무관하게 적용되는 최소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예를 들어, 여러 일자리를 오가도 유지되는 이동형 복지(보험·유급휴가 등)나, 단일 고용주가 아닌 공공 기관이 고용주 역할을 맡는 모델 등이 대안으로 제시된다. 결국 핵심은 노동자의 지위를 어떻게 정의하느냐가 아니라, 어떤 조건에서도 기본 권리를 보장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드는 데 있다는 지적이다.
호주, 청년 저임금 제도 유지…같은 일에도 나이로 차별 고착jacobin 호주에서는 21세 미만 노동자가 동일한 일을 해도 성인 임금의 일부만 받는 ‘주니어 임금제’가 여전히 유지되고 있으며, 최근 결정으로 이 구조가 오히려 강화됐다. 예를 들어 15세 노동자는 성인 임금의 약 40~45% 수준만 받는다. 새 제도는 일부 연령대 임금을 단계적으로 올리도록 했지만, 같은 사업장에서 6개월 이상 근무해야만 적용되는 조건이 붙어 있어 기업이 이를 악용할 가능성이 크다. 기업은 임금이 오르기 전에 노동자를 교체하거나 근무시간을 줄이며 비용을 관리할 수 있다. 결국 이 제도는 청년에게 고용 기회를 제공한다는 명분과 달리, 기업이 더 저렴한 노동력을 유지하기 위한 장치로 작동한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불안정 고용과 결합된 이러한 구조는 청년 노동자의 권리와 소득을 구조적으로 제한하는 결과를 낳고 있다.

[경제와 금융]

유가 전쟁 수준 급등…호르무즈 봉쇄 장기화에 세계 경제 압박the guardian 미국의 이란 봉쇄 장기화와 호르무즈 해협 봉쇄 여파로 국제 유가가 배럴당 126달러를 넘으며 202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공급 차질이 심화되면서 하루 약 2천만 배럴 규모의 글로벌 석유 흐름이 타격을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봉쇄가 몇 달 더 지속될 경우 유가가 190달러까지 오르고,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한다. 이미 인플레이션 상승과 경제 둔화 우려가 확산되며 세계 경제 전반에 충격이 커지고 있다.
전쟁이 촉발한 텅스텐 부족, 군수 산업 전반에 압박the conversation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전쟁으로 탄약 사용이 급증하면서, 핵심 군수 자원인 텅스텐 공급이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 텅스텐은 장갑 관통 탄약과 항공기 부품 등 군사 장비에 필수적인 금속이다. 문제는 생산량이 제한적이고, 전 세계 공급의 약 80%를 중국이 차지하며 수출까지 통제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군수 공급망이 압박을 받고, 가격 상승과 함께 자원 확보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결국 전쟁은 단순한 군사 충돌을 넘어, 핵심 광물 자원을 둘러싼 글로벌 공급 위기를 동시에 촉발하고 있다.
머스크 vs 올트먼 소송, AI 산업 구조 바꿀 분수령the conversation 일론 머스크와 샘 올트먼 간 법적 분쟁은 오픈AI의 영리 전환을 둘러싼 갈등에서 비롯됐으며, AI 산업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머스크는 오픈AI가 인류를 위한 비영리 목표를 저버리고 수익 중심 기업으로 변질됐다고 주장한다. 이번 소송 결과에 따라 오픈AI의 기업 구조, 투자 계획, 경영진 지위까지 흔들릴 수 있으며, AI 기업이 공익과 수익 사이에서 어떤 규칙을 따라야 하는지에 대한 기준도 정해질 수 있다. 결국 이 사건은 소수 기술 기업이 강력한 AI를 통제하는 구조에 대한 사회적 논쟁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

[미국/캐나다]

‘평화위원회’, 국제질서 흔드는 트럼프식 대안 구상rosalux 트럼프가 추진한 ‘평화위원회’는 유엔을 대체하려는 시도로, 국제법보다 미국 중심의 일방주의 질서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평가된다. 이 기구는 사실상 회원국에게 경제·안보 혜택을 제공하는 ‘충성 프로그램’처럼 작동하며, 기존 국제기구의 약화를 틈타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동시에 러시아, 중국 등 강대국들도 국제법을 반복적으로 위반하면서 기존 질서는 이미 약화된 상태다. 결국 현재 세계는 신자유주의 이후 ‘권위주의적 민족주의’가 부상하는 국면에 들어섰으며, 국제주의의 미래는 국가 역할과 새로운 협력 질서를 어떻게 재구성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노동계층, 트럼프에도 불만이지만 민주당과는 계속 멀어져jacobin 최근 여론조사에서 트럼프에 대한 지지가 약화됐지만, 노동계층 유권자들이 민주당에서 이탈하는 장기 흐름은 계속되고 있다. 실제로 노동계층의 민주당 지지율은 수십 년간 꾸준히 하락해 최근에는 역사적 저점 수준에 도달했다. 이 변화는 백인뿐 아니라 라틴계, 흑인, 아시아계 등 모든 비대졸 계층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며, 민주당이 고학력 중산층 중심으로 재편된 구조와 연결돼 있다. 결국 단기 정치 상황과 별개로, 노동계층과 민주당의 ‘이탈’은 구조적인 문제로 남아 있으며, 이를 되돌리는 것이 미국 정치의 핵심 과제로 지적된다.
CIA의 멕시코 개입, 마약 전쟁 넘어선 비공식 영향력 확대 논란naked capitalism 미국 CIA는 멕시코에서 마약 단속과 안보 협력을 명분으로 활동해왔지만, 실제로는 군·정보 기관과 긴밀히 협력하며 비공식적인 영향력을 확대해왔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이러한 개입은 주권 문제를 야기할 뿐 아니라, 폭력과 불안정이 지속되는 구조 속에서 미국의 전략적 이해를 우선시하는 방식으로 작동하고 있다. 결국 멕시코의 ‘마약과의 전쟁’은 단순한 치안 문제가 아니라, 미국의 안보 정책과 정보 활동이 깊게 얽힌 복합적 갈등으로 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트럼프 공격 사건, 미국 정치 폭력 증가와 극단적 양극화 반영the conversation 트럼프를 겨냥한 최근 공격은 미국에서 정치적 폭력이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극단적인 정치 양극화 속에서 상대를 ‘적’이나 ‘악’으로 보는 인식이 확산되며 폭력이 정당화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여기에 혐오적 정치 언어와 허위정보 확산, 민주주의 제도에 대한 신뢰 약화가 결합되면서 정치 폭력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아시아/중국] 

아르메니아 외교장관, 평화·EU 연계·인프라로 ‘새 시대’ 선언france24 아르메니아는 아제르바이잔과의 평화를 제도화하며 새로운 전환점에 들어섰다고 외교장관 미르조얀(Mirzoyan)이 밝혔다. 그는 남캅카스 지역의 봉쇄를 해소하고 철도·에너지망 등 대규모 인프라 구축을 통해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핵심 연결 국가로 자리 잡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동시에 아르메니아는 EU와의 관계 강화를 추진하며 민주주의와 경제 발전을 함께 추구하고 있다. 과거 전쟁의 상처는 여전히 남아 있지만, 정부는 미래 중심 전략으로 국가 방향을 전환하고 있다.
호주 물가 급등, 금리 인상 가능성 커져the conversation 호주에서 물가 상승률이 급등하며 중앙은행(RBA)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졌다. 중동 전쟁으로 인한 유가 상승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연간 물가 상승률은 4%대를 넘어 목표 범위를 상회했다. 특히 연료비 급등이 운송비와 전반적인 물가로 확산되며, 일시적 충격이 장기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질 위험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RBA는 물가 기대를 억제하기 위해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파푸아 지도자, 인도네시아의 평화 시위 탄압 중단 촉구ulmwp 서파푸아 통합해방운동(ULMWP)의 베니 웬다(Benny Wenda)는 인도네시아 정부가 평화적 시위를 강경 진압하고 있다며 즉각 중단을 요구했다. 최근 푼착(Puncak)과 도기아이(Dogiyai)에서 발생한 민간인 사망 사건 이후 열린 시위에서 군과 경찰은 최루가스와 물대포, 폭력을 동원해 시위대를 해산시켰다. 웬다는 이러한 탄압이 서파푸아에서 독립 요구를 억누르기 위한 전략이며, 군사화 확대가 경제적 이익과도 연결돼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국제사회에 압력을 가해 인도네시아 군 철수와 유엔 인권 조사단 방문을 성사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국 정치권, 쿠팡 수사 압박에 “미국의 사법 주권 침해” 반발peoples dispatch 한국 국회의원 96명은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건 수사를 중단하라는 미국의 압박에 대해 “사법 주권 침해”라며 공동으로 비판했다. 미국은 수사 중단을 요구하며 방위 협력 축소와 무역 조치 가능성까지 시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의 사건은 약 3,300만 명의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돼 있으며, 한국 당국은 현재 기업에 대한 법적 책임을 조사 중이다. 정치권은 외교적 압박으로 국내 사법 절차를 흔드는 선례가 만들어질 경우 다국적 기업의 영향력이 과도하게 확대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분열된 세계질서 속 글로벌 사우스, ‘균형추’로 부상하지만 단일 세력은 아니다the conversation 글로벌 사우스는 인구와 경제 성장 측면에서 영향력이 커지며 새로운 세계 질서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잠재력을 갖고 있다. 그러나 내부적으로 이해관계와 전략이 크게 달라 하나의 통일된 블록으로 움직이지 못하고 있다. 인도, 중국, 파키스탄 등은 각기 다른 외교 전략을 통해 미국, 러시아, 중국 등 여러 강대국과 동시에 관계를 맺으며 ‘전략적 자율성’을 추구하고 있다. 이러한 유연한 다자 외교는 글로벌 사우스가 특정 진영에 종속되기보다, 다극 체제 속에서 자신의 이익을 극대화하려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음을 보여준다.

[유럽/러시아]

EU, 이란 전쟁 여파에 농민·운송업체 최대 5만 유로 지원the guardian EU는 이란 전쟁으로 급등한 연료와 비료 비용을 보전하기 위해 농민, 어업, 운송업체에 최대 5만 유로를 지원하기로 했다. 추가 비용의 최대 70%까지 보조하며, 절차도 간소화해 빠르게 지급할 계획이다. 유가 상승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비료 가격이 급등하면서 관련 산업이 생존 위기에 놓이자 긴급 조치가 나온 것이다. 다만 이러한 보조금이 화석연료 의존을 유지하게 만들 수 있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폰데어라이엔 발언 논란, 튀르키예에 대한 서방 압박 신호naked capitalism 유럽연합 집행위원장 폰데어라이엔이 튀르키예를 러시아·중국과 함께 언급한 발언은 단순 실수가 아니라, 서방의 압박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현재 튀르키예는 경제 위기와 외자 의존 때문에 미국·유럽과의 관계를 유지해야 하는 상황이며, 동시에 나토 군사 구조와 방산 산업에 더욱 깊이 통합되고 있다. 이처럼 튀르키예는 서방과 협력하면서도 중동·이란 문제에서 독자적 역할을 모색하는 ‘균형 전략’을 취하고 있지만, 이러한 입장은 점점 더 큰 외부 압력 속에서 흔들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우크라이나, 전선 물류에 로봇 2만5천 대 투입 계획interesting engineering 우크라이나는 2026년 중반까지 무인 지상 로봇 2만5천 대를 도입해 전선 물류를 전면 자동화하려 한다. 궁극적으로 탄약 운반과 부상자 후송 등 모든 전선 지원을 로봇이 맡게 하는 것이 목표다. 이미 로봇은 한 달에 수천 건 임무를 수행하며 성과를 내고 있으며, 병사를 위험 지역에서 보호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이를 통해 전장을 ‘인간 대 인간’이 아니라 ‘기계 대 기계’ 중심으로 바꾸려 하고 있다.
EU 확대, 기준보다 정치가 좌우…우크라이나 사례가 보여줘the conversation EU 가입은 공식적으로는 조건 충족에 따른 절차지만, 실제로는 회원국 간 정치적 이해관계에 크게 좌우된다. 몬테네그로(Montenegro)는 비교적 순조롭게 가입 절차를 진행 중인 반면, 우크라이나는 전쟁과 규모, 정치적 부담 때문에 논의가 지연되고 있다. 특히 일부 회원국은 자국 이익이나 양자 갈등을 이유로 가입 절차를 막을 수 있어, EU 확대는 일관된 기준보다 정치적 협상에 의해 결정되는 경향이 강하다.
아일랜드 연료 시위, 기후 정책은 ‘계급 정치’ 없이는 실패할 것brave new europe 아일랜드에서 연료 가격 급등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는 기후 정책이 단순한 환경 문제가 아니라 계급 문제임을 드러냈다. 화물 운송업자와 농민 등은 화석연료에 생계를 의존하고 있지만 대체 수단이 없는 상황에서 비용 부담만 떠안게 되자 강하게 반발했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기후 정책이 성장·민주주의·탈탄소라는 세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없다는 ‘트릴레마’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한다. 실제로 많은 국가가 정치적 부담을 피하기 위해 기후 대응을 뒤로 미루거나, 시장과 기술에 해결을 맡기면서 근본적 전환을 지연시키고 있다. 핵심 문제는 탄소 배출의 불평등이다. 하위 계층은 이미 배출을 크게 줄일 여지가 없는 반면, 상위 계층이 훨씬 많은 배출을 하고 있음에도 비용 부담은 상대적으로 적게 지고 있다. 따라서 기후 전환이 성공하려면 부유층에 더 큰 책임을 지우고, 대중이 실제로 전환에 참여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EU, ‘우크라이나산 약탈 곡물’ 이스라엘 유입에 제재 경고kyivindependent EU는 러시아가 점령지에서 약탈한 우크라이나 곡물이 이스라엘로 반입되고 있다는 의혹과 관련해, 관련 개인과 기업에 제재를 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유럽연합은 이러한 거래가 러시아의 전쟁 자금을 지원하고 제재를 우회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문제의 선박은 수만 톤 규모의 밀과 보리를 싣고 이스라엘 하이파 항에 도착했으며, 우크라이나는 해당 화물 하역을 허용할 경우 외교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미 올해 최소 네 차례 유사한 곡물 반입이 있었다는 조사도 제기됐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점령지에서 곡물을 체계적으로 수탈해 국제 시장에 판매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를 구매하는 행위 역시 법적 책임을 수반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안은 전쟁 속 자원 약탈과 제재 회피 문제를 둘러싼 새로운 외교 갈등으로 확산되고 있다.
크로아티아 대학생들, 네타냐후 형제 비공개 강연에 반발하며 집단 퇴장peoples dispatch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정치대학 학생들은 이도 네타냐후(Iddo Netanyahu)가 사전 공지 없이 비공개 강연을 진행하자 항의하며 집단 퇴장했다. 학생들은 학교 측의 투명성 부족과 함께, 강연 내용이 전쟁과 민간인 피해를 정당화하는 발언을 포함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들은 해당 강연이 학문 공간을 정치적 선전의 장으로 만들었다고 주장하며, 관련 교수에 대한 조사와 책임을 요구했다. 이번 사건은 팔레스타인 문제와 관련해 유럽 대학 내에서 학술 협력과 표현의 자유를 둘러싼 갈등이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우크라이나, 이란 전쟁 여파 상쇄 위해 러시아 에너지 시설 집중 타격the conversation 이란 전쟁으로 유가가 상승하면서 러시아가 경제적 이익을 얻자, 우크라이나는 이에 대응해 러시아의 에너지 인프라를 집중 공격하고 있다. 드론과 미사일을 활용한 공격으로 러시아 석유 산업의 최대 40%가 차질을 빚으며 전쟁 수행 능력에도 타격이 가해졌다. 우크라이나는 자국이 겪은 인프라 공격 경험을 바탕으로 러시아의 취약 지점을 정밀 타격하며 경제 기반을 약화시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결국 전쟁의 승패가 군사력뿐 아니라 경제력에 달려 있는 상황에서, 에너지 인프라를 둘러싼 공방이 핵심 전선으로 부상하고 있다.

[중동/아프리카]

이스라엘, 국제 해역서 가자행 구호선 차단·나포aljazeera 이스라엘군이 드론과 고속정 등을 동원해 가자로 향하던 구호선단을 국제 해역에서 차단하고 일부 선박을 나포했다.선단 측은 무장 병력이 위협하며 승선을 강요했고, 통신 교란까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작전은 가자에서 1,000km 이상 떨어진 해역에서 이루어져 국제법 위반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스라엘군이 그리스 크레타 섬 인근 국제 해역에서 가자로 향하던 글로벌 수무드 함대(Global Sumud Flotilla)의 구호선 약 12척을 나포했다. 이 위치는 이스라엘에서 1,000km 이상 떨어진 곳이다. 주최 측은 이를 국제 해역에서 민간인을 상대로 한 불법 공격이라고 규정했다."
네타냐후 재판 또 연기…레바논 전쟁 격화 속 ‘지연 논란’the cradle 이스라엘 총리 네타냐후의 부패 재판 증언이 레바논 관련 안보 회의를 이유로 다시 연기됐다. 그의 재판은 가자·레바논·이란 전쟁을 이유로 여러 차례 중단된 바 있다. 야권은 네타냐후가 재판을 피하기 위해 전쟁을 장기화하고 있다고 비판한다. 한편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레바논에서 민간인을 포함한 사망자가 발생하며, 휴전에도 불구하고 충돌이 계속 격화되고 있다.
말리 분쟁, 무장세력이 ‘정부 공백’ 메우며 영향력 확대the conversation 말리에서는 국가 기능이 약화되면서 무장세력이 행정·치안·분쟁 해결 등 역할을 대신하며 사실상의 통치 세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들은 단순한 전투 조직이 아니라 지역 주민에게 질서와 서비스를 제공하며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 때문에 군사적 대응만으로는 갈등을 해결하기 어렵고, 국가의 부재와 지역 불만을 해소하지 않는 한 폭력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전문가들은 지역 현실을 반영한 정치·사회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라틴아메리카]

미국 제재 강화 이후, 쿠바 영아 사망률 급증cepr 미국의 대쿠바 제재가 강화된 이후, 쿠바의 영아 사망률은 2018년 이후 크게 상승해 2025년에는 두 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제재는 경제 침체를 유발하고 의약품·의료 장비·연료 부족을 초래해 의료 시스템을 약화시켰고, 그 결과 영유아를 포함한 취약계층의 사망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최근 연료 봉쇄로 병원 운영과 응급 치료까지 차질을 빚으면서, 보건 위기가 더욱 악화하고 있다.
팔란티어의 아르헨티나 진출, ‘기술 기반 지배’ 확대 논란naked capitalism 팔란티어 공동창업자 피터 틸이 아르헨티나 정부와 협력 논의를 진행하면서, 미국식 기술·안보 영향력이 확산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특히 정부 운영과 의사결정에 데이터·알고리즘을 도입하는 방식이 핵심으로 거론된다. 비판자들은 이러한 시스템이 효율성을 내세우지만 실제로는 감시와 통제를 강화하고, 국가를 특정 기술 기업에 의존하게 만들 수 있다고 지적한다. 이는 전통적인 군사·외교가 아닌 ‘기술 플랫폼’을 통한 새로운 형태의 영향력 확대 전략으로 해석된다.
FTA-메르코수르 협정, 브라질 기업 경쟁력과 투자 유치 강화 기대the conversation 유럽자유무역연합(EFTA)과 메르코수르(Mercosur) 간 자유무역협정이 비준될 경우, 브라질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외국인 투자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양측은 기술·자본과 자원·시장이라는 상호 보완적 구조를 바탕으로 무역과 투자 기회를 확대하려 한다. 이 협정은 관세 인하 뿐 아니라 투자 보호, 규제 투명성, 분쟁 해결 등 안정적인 경제 환경을 제공해 기업 활동의 예측 가능성을 높인다. 동시에 브라질은 무역 파트너를 다변화하고 글로벌 공급망 변화 속에서 전략적 입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브라질, 사회운동 출신 인사 정부 진입…주거 정책 재편과 좌파 재건 시도jacobin 룰라 정부 아래 브라질에서는 주거권 운동 등 사회운동 출신 인사들이 정부에 참여하며 정책 형성에 직접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특히 무주택 노동자 운동(MTST) 출신 인사들이 청년 정책과 주거 정책 재건에 참여하면서, 과거 보우소나루 정부 시기 탄압받던 사회운동이 다시 제도권과 연결되고 있다. 다만 중도 세력과의 연합 속에서 정책 방향을 둘러싼 내부 긴장도 존재하며, 좌파는 정부 내부에서 노동·복지 의제를 강화하려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브라질 정치가 다시 좌파 중심으로 재편되는 과정 속에서, 사회운동과 국가 권력의 관계가 재구성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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