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이 에티오피아와 UAE가 자국 공항 공격에 연루됐다고 주장하면서, 홍해·아프리카의 지정학 갈등이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 분석에 따르면 이집트는 에티오피아를 약화·분열시키려 하고, 사우디는 UAE의 지역 영향력을 견제하기 위해 수단을 활용하고 있다. 특히 에리트레아, 소말리아, UAE, 튀르키예까지 얽힌 대리전 구도가 형성되면서, 상황이 악화될 경우 대규모 지역 전쟁으로 번질 위험도 제기된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장기화로 약 2만 명의 선원들이 선박 안에 고립된 채 미사일 위협과 극심한 피로에 시달리고 있다. 식량·물·의약품 부족이 심화되고 있으며, 일부는 임금도 받지 못한 채 계약 종료 이후까지 바다에 머무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코로나 시기 드러난 해운 노동 착취 구조와 ‘그림자 선단’ 문제를 다시 보여준다고 지적한다.
미국은 코발트·리튬 등 핵심 광물을 확보하기 위해 콩고민주공화국(DRC)과 전략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미국 기업과 투자펀드, 방산·AI 업계까지 광산 개발에 뛰어들며 중국 영향력에 맞선 자원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하지만 현지 시민사회는 외국 기업과 엘리트만 이익을 얻고, 콩고 주민들은 여전히 빈곤과 부패 속에 남겨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이스라엘과 아랍에미리트(UAE)의 군사·정치 협력이 강화되면서, 이란과의 갈등을 더욱 확대시키는 ‘축’이 형성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특히 UAE는 OPEC 탈퇴와 대이란 강경 노선을 통해 사우디와도 갈등을 심화시키고 있으며, 이스라엘과의 군사 협력으로 지역 긴장을 높이고 있다.이러한 흐름은 중동 지역의 장기적 불안정과 충돌 확대를 초래할 수 있어, 주변 국가들의 대응과 새로운 지역 협력 구조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스라엘군이 국제 해역에서 가자행 구호선단을 나포한 뒤, 활동가들이 폭력과 비인도적 구금을 당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일부는 구타와 열악한 환경 속에 컨테이너 수용시설에 구금됐고, 2명은 기소 없이 이스라엘에 계속 억류된 상태다. 스페인·브라질 등은 이를 국제법 위반으로 규정하며 석방을 요구하고 있어 외교 갈등으로 번지고 있다.
이스라엘군이 드론과 고속정 등을 동원해 가자로 향하던 구호선단을 국제 해역에서 차단하고 일부 선박을 나포했다.선단 측은 무장 병력이 위협하며 승선을 강요했고, 통신 교란까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작전은 가자에서 1,000km 이상 떨어진 해역에서 이루어져 국제법 위반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스라엘 총리 네타냐후의 부패 재판 증언이 레바논 관련 안보 회의를 이유로 다시 연기됐다. 그의 재판은 가자·레바논·이란 전쟁을 이유로 여러 차례 중단된 바 있다. 야권은 네타냐후가 재판을 피하기 위해 전쟁을 장기화하고 있다고 비판한다. 한편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레바논에서 민간인을 포함한 사망자가 발생하며, 휴전에도 불구하고 충돌이 계속 격화되고 있다.
말리에서는 국가 기능이 약화되면서 무장세력이 행정·치안·분쟁 해결 등 역할을 대신하며 사실상의 통치 세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들은 단순한 전투 조직이 아니라 지역 주민에게 질서와 서비스를 제공하며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 때문에 군사적 대응만으로는 갈등을 해결하기 어렵고, 국가의 부재와 지역 불만을 해소하지 않는 한 폭력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전문가들은 지역 현실을 반영한 정치·사회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아랍에미리트(UAE)는 OPEC 탈퇴를 결정하며 사우디아라비아 중심의 석유 질서에서 벗어나려는 움직임을 드러냈다. 이번 결정은 오랜 정책 갈등과 생산량 확대 요구에서 비롯된 것으로, OPEC의 영향력 약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UAE는 경제 다변화를 바탕으로 더 많은 원유를 생산·수출하려는 전략을 택했으며, 이는 사우디와의 이해 충돌을 심화시켰다. 결국 이번 탈퇴는 걸프 지역 내 경쟁과 동맹 재편의 시작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