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 앞 버스정류장.
언제부터 붙어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버스를 기다리던 어느 날 이 포스터를 발견했다. 저렇게 칼라풀한 포스터들이지만 눈에는 잘 안 띄는 포스터다.
이 겹겹이 붙은 포스터의 존재를 파악한 순간, 조금 복잡한 심리상태에 빠졌다. 낯뜨거움, 폭소, 천박, 사악, 비열, 공감, 연민 ...
사진을 찾은 지 얼마 후 [[고길섶]의 왼손놀이] “베트남 여자랑 결혼 하면 돼죠, 뭐.” 칼럼도 보았다.
베트남 처녀도 그렇지만, 담보 대출 또한 아싸리하다. 거기다 영화호텔지하 나이트클럽도. 그 옆의 두루넷까지. 다 수요가 있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