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꿈

차헌호 금속노조 아사히비정규직지회장 인터뷰  천용길 <뉴스민> 기자 경북 구미에서는 택시를 타고 “삼성, LG 공장으로 가 주세요”라고 말하면 혼쭐이 난다. 한두 곳이 아니기 때문이다. 대형 공장이 밀집한 이 도시는 타지 사람들에게 ‘박정희의 도시’로 알려졌지만 사실 ‘노동자의 도시’이다.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하청 비정규직 노동자의 도시’다. 하청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빽빽한 공장 숲에 새겨진 대기업 로고에 숨겨져 있다.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