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방지법과 흙수저

    여당이 제출한 테러방지법을 막으려 진행된 필리버스터는 제1 야당의 중단 결정으로 허무하게 끝나고 말았다. 더민주당은 법안 통과를 막으려 제법 단호한 태도를 취하더니 결국 투쟁을 포기해, 국회 바깥에서 ‘장외 필리버스터’로 힘을 보탠 시민들의 실망과 분노를 샀다. 제1 야당이 모처럼 싸우러 나서자 대중은 적잖은 지지를 보냈다. 하지만 더민주당은 결국 ‘역시나’ 당임을 입증하고 만 셈이다. 테러방지법으로 인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