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안 사망 40일, “진상규명 요구” 대통령실 앞 농성 돌입

정부의 APEC 합동단속 과정에서 숨진 베트남 출신 유학생 고(故) 뚜안 씨의 사망 40일을 맞아 이주노동자·시민사회단체와 민주노총이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농성에 들어갔다. 이들은 한 달 넘게 정부가 공식 입장조차 내놓지 않은 채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국가...

[기고]

GM의 노조 파괴 매뉴얼, 물류로 이어진 공급망 단결로 퇴치한다

세종물류센터가 승리를 위한 마지막 퍼즐 조각이라는 사실을, 노동자들은 최근에야 알아차릴 수 있었다. GM 자본은 의표를 찔려 허둥지둥대다 이제 본격적으로 반격에 나서기 시작했다. 이곳이 바로 저들의 급소였던 것이다.

우크라이나가 직면한 제국적 분할

2025년 11월 21일, 우크라이나인들은 즉각적인 수용을 요구하는 평화 제안과 마주하게 되었다. 도널드 트럼프의 특사 스티브 위트코프(Steve Witkoff)와 러시아 관료 키릴 드미트리예프(Kirill Dmitriev)가 작성한 이른바 '스물여덟 개 항의 평화안'은, 마치 부동산 ...

우주 쓰레기: 재난이 와야 문제를 인식할까?

기술보다 더 근본적인 문제는 우주 거버넌스에 대한 정치적 합의 부족이다. 국가 이익, 안보 우려, 민간 기업의 급속한 참여가 얽혀 있는 지금의 상황에서는, 우주 오염 속도가 청소 속도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실제 충돌 사례를 보면 문제의 심각성이 드러난다. 2007년, 중국은 자국의...

[기고]

원청인 한국GM의 부당노동행위, 고용노동부가 단호히 처벌해야 한다

이런 일을 막자고 노조법 2·3조를 개정한 것이다. 이 개정안이 통과되기까지 수많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거리로 쫓겨나고 거리에서 농성하고, 고공에 올라가고, 단식하고, 오체투지를 했다. 그렇게 만들어진 법을 무력화하고 비웃는 한국GM과 고용노동부의 태도를 우리는 용서할 수 없다.

정권 몰락 후 시리아 귀환 러시…하지만 현실은 또 다른 싸움

2024년 12월 8일,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이 전복된 이후 시작된 이처럼 대규모이고 급속한 귀환은 몇 가지 중요한 질문을 던진다. 왜 이렇게 많은 시리아인들이 귀국하고 있으며, 이 귀환은 지속될 수 있을까? 더불어 이들이 돌아가고 있는 조건은 어떤 상황일까?

[마이클 로버츠(Michael Roberts)]

인공지능과 철도 열풍

이 AI 거품은, 그 실체가 거품인 만큼, 1840년대 영국과 이후 1870년대 미국에서 나타났던, 이른바 ‘철도 열풍’과 놀라운 유사성을 보인다. 당시에도 철도는 교통과 이동을 혁신할 수 있는 강력한 신기술로 간주됐고, 생산성을 끌어올릴 수단으로 여겨졌다. 이에 따라 수많은 회사가 새...

[기고]

찢겨진 노란봉투법, GM하청노동자들의 집단해고 사태

11월 28일 아침, GM부품 물류를 책임지는 하청노동자 120명이 해고 통보를 받았다. 하루아침에 일터를 잃은 20년 근속 노동자들. 도대체 이 핵심 물류 거점에서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

김용균 7주기, “죽음의 발전소를 멈춰라” 추모제 열린다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일하다 숨진 비정규직 청년 노동자 김용균의 7주기를 맞아 6일부터 추모 행사가 열린다. 주최 측은 “김용균 이후 산업안전보건법 개정과 중대재해처벌법 제정 등 제도적 변화가 있었지만, 위험의 외주화 구조는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며 “발전소가 더 이상 죽음의 일터가 되지...

칠레, 극우의 부상

2021년 대선 결선에서 유망한 새로운 좌파 연합의 후보로 나서 승리한 전 학생운동 지도자 가브리엘 보리치이후, 칠레는 11월 16일 처음으로 총선을 치렀다. 그러나 이번 선거에서는 강경 우파가 칠레의 지배적 정치 세력으로 부상했다. 이들은 12월에 열릴 2차 결선에서도 손쉽게 승리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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